폰으로 끄적끄적

나 크면서 기가 쎄진편인데 어릴땐 존나 힘들었음

나5살때 할아버지 돌아가신게 기억나는데 난이게 진짜 살면서 트라우마로 남음

우리 할아버지는 항상 나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 교회를 자주 다니셨음

할아버지는 항상 인자하고 늠름한분이셨는데 자주 아프셨어.

좀 많이 아팠고 그땐 내가 많이 어려서 정확하게 팔고 그런건 몰랐어.

내가 할아버지돌아가실때 꿈 꿨는데 그냥 발목부터검고 창백하게보이는 어떤남자가 집에 찾아왔더라.

할아버지가 나를 장남이라고 엄청 아껴해서 같이 자는게 습관인데,

그 남자가 할아버지를 막깨우는데 할아버지가 나랑 헤어지기싫은지

나를. 꼭 잡고 안놔줬어. 그거보고 그남자가 나를 번쩍들어서

할아버지 자전거뒤에 날 앉히고 미친듯이 패달 밟고 가더라.

나그때존나 울었음. 그리고 뒤에서 할아버지가 뛰어오면서 뒷자리에 있는 철 붙잡음.

그리고 할아버지 그대로 돌아가셨어. 나그때 꿈 할머니한테 말했거든

그리고 할머니가 달마도그림 하나 사서 매일 나 놀러오면 벽에 할아버지사진이랑 그림이랑 같이 걸어놓고 자게했어.

나는 할머니랑 좀 짱친이라서 할머니집에 매일 놀러가고 그랬는데, 이상하게도 가족들이 간다고 하면 그만좀가라고 엄마나아빠가 그러셨을텐데 그당시에는 안그러더라.

난 상관없었지. 용돈도받고 맛있는것도 먹고 재밋었음

그러다 우리집이 철공장을 했었는데 집이 포항이라 아부지 사업도 잘 되서 잘 살았던걸로 기억해

근데 아버지가 술을 자주마셔서 아버지 공장 밑에 지하를 하나파서

거기 집을만들고 거의50평되는 공간에 아빠엄마누나 살고 진돗개한마리와 지하탁구장이랑 밥먹는곳 만들어서 사원들 밥챙겨주고 거기서 회식하고 그랬어.

암튼 그정도로 살았는데 내가 잠을 자면 몽유병인지뭔지 계속 다른곳에 가있고 심하면 밖에나가있고 그랬어.

바로위에 사무실이고 사무실문열고 나가면 공장이 있는데 그공장안에 철로된 판이있는데 그위에 올라가서 자고있다거나 그런 이상한 일이 많았어. 난 기억은 안나는데,

엄마가 자고있었대. 근데 내가 엄마 화장대에 앉아서 화장을 하고 있더래. 너 뭐하냐고 하니까 어~~  나 잠깐나갈려고 이러는데

눈은 감겨있는데 얘가또 이상한꿈을 꾸고있구나 그런생각을 하는데

아직 7살짜리밖에 안된 남자애가 여자처럼 완벽하게 화장을 한게 너무 신기하고 무서웠대.

그러다 또다른 날은 엄마자고있는데 장롱을 열어 막 옷을 헤처놓고 있더라는거야.

엄마가 또 뭐하냐고하니까 내가 어 나 나갔다올게 하고 방문을닫고 나가버렸다는거야.

보니까 엄마옷다 입고 화장까지 완벽하게하고 어딜가려고했대

눈은감은 상태로. 그러다 엄마아빠가 나 깨우고 그뒤로 씻고 잤어.

그리고 세번째일이 일어나는데 내가 몽유병같은게. 너무 심하니까 한동안 아빠엄마 중간에 날두고 재웠었어. 나도 그건기억나거든..

근데 그당시 그 가위가 기억나는게 아주 음침한방에 나 혼자 있는데 그게 내가 막 깨고싶어도 못깨어났다는 것만 생각나.

아무튼 이것도 엄마한테 들었는데 자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더래.

그래서 깨니까 내가 눈감은상태로 엄마머리를 막 잡아당기면서

'니까짓게 왜막는데 어! 야!!!!!!!!!아ㅇ악!!!!!' 이러면서 소리를고래고래 지르면서 막 울었대. 그러다가 한 5분있다가 다시 잠들었대.

나는 항상은 아니지만 울다가깨어날때도있었고 미친듯이 웃으면서 깨어날때도 있었어.

근데 할머니집가면 그게 없어.. 할아버지가 날 엄청 아끼셔서 그랬는지 몰라도 할머니집가면 안심이 되서 그런지 가족들도 내가 할머니집간다하면 아빠가데려다주시고는 했어.

아무튼 커가면서 누나랑 나랑 그공장에서 귀신도 많이보고 그랬어.

제일 기억나는게 누나랑 해가 저물때까지 놀다가 공장뒷산에

얼굴은 계란형인데 외눈박이 귀신보고 존나놀래서 한동안 늦게까지 안놀았다. 아무튼 난 그뒤로 운동도많이하고 검도랑태권도 하면

마음? 그 심신인지뭔지 그런거에 도움 많이 된다고해서 그후부터는 그런거 못느꼈다.

지금도 그런데, 못느끼는거지 아예 안느끼는건 아니더라.

지금은 내 기가 어마어마하게 쎄서 엄마가 무당집을 다녀왔었는데

내사주를 보더니 액운이 어마어마하게 쌓여서 어릴때 죽었어야 할 운명인데 그앞에서 할아버지랑 어느수호령이 날 지켜주고 있다고 하더래.

뭐 그무당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생각이 들어.

아무튼 그뒤에 내가 느낄 수있는건 뭐가 있다. 이정도야.

그게 사진이든 장소든 보거나 가서 내눈으로보면 딱 느껴.

안좋아보인다. 뭐가 있다. 그런느낌이나 촉?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끄적끄적.. 말이너무길어졌네.. 비오는데 수고하렴 공갤홧팅

어떻게 끝낼지모르고 걍적어가니까 현타온다 ㅂㅂㅂ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