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친구썰 풀어보니 글 더럽게 못쓰는걸 깨달아서 연습할겸 경험담 좀 풀어보려고 함
올초 친구 대여섯이서 스키장 놀러갔을 때 일어난 일이다
친구 중에 스키장 외부 옷 대여점 하시는 친척분이
계신다고 거기서 옷을 빌리자는 얘기가 나왔다
외부 대여점이면 더 쌀테고 거기다
가족 친구 할인 같은걸 기대한 우리는
호텔에서 티비 보면서 친척분을 기다리고 있었다
티비 보면서 한참 낄낄대고 있었는데
갑자기 창문 밖에 허연 무언가가 수직으로
굉장히 빠르게 떨어졌다
갑자기 떨어진 뭔가에 호들갑을 떨면서
방금 창문 밖에 뭐 떨어진거 봤냐고 난리법석을 피우니
친구놈중 하나가 자기도 봤다고
근데 기껏해야 이불이나 눈 같은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 순간엔 나도 어느정도 공감은 했었다
떨어지는 무언가는 창문에서 바짝 붙었다는 느낌보단
왠지모를 거리감이 좀 있게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렇겠지? 싶어 밖을 내다보니
호텔은 처마가 나와있지 않아
거리감 있게 흘러내릴 눈이 없어 보였다
어쨌든 눈이나 이불이라고 쳐도
수직으로 내려간 무언가는
지면에 남아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
그러나 지면은 바싹 말라 있었다
더구나 근처에 사람이 있지도 않아
이불을 혹은 눈을 치울 시간이라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소름이 돋았지만 남은 친구놈들이
염1병 말고 티비나 보래서 어찌저찌 넘어갔다
후에 뭔가 크게 다치거나 하진 않았고
지금까지도 큰일은 없었다
다만 당시엔 심장이 벌렁벌렁한 느낌을 준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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