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건지 기묘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초딩때 숙제하다가
현충일이었는데 숙제에 꼭필요한 자료를 학교에 두고온게 생각
이 났음 그래서 학교로 친구없이 혼자 갔었는데 다행히 문은
운좋게 열려있었음 현충일이 주말과 하루차이라 선생님은 있었
지.근데 밤이라 쌤들은 다들 가시고 수위아저씨만있는 상황인거임
딱 잘라서 가기싫었는데 엄마가 숙제한거 검사한다고해서 기분
좋같네 하고 뛰어갔음 그래서 학교로 들어가는데 어두운학교에
노트가지러 반까지가는 특유의 무서움 아는 사람도 있겠지
이 상황에 내 신경은 노트밖에 없어서 얼른 반까지 올라가는데
기운이 스멀스멀한거임 등뒤가 따갑고 하필이면 반까지 올라가
야되는데 급식실을 지나칠때였음 마침 목도마르고해서 늘
하던데로 급식실 창문으로 기어들어가서 물 마실라고하는데 무
언가 냄새가 존나 나는거임 아무도 없는 급식실에 비릿하면서
조까튼냄새가 나길래 찌푸리면서 물먹다가 얼른 나왔다
비릿한 냄새가 왜 나나 생각하면서 반에 도착해서 쌤이 신발에있다
카던 열쇠로 반 문따고 들어가서 내 사물함에서 부랴부랴 챙겨서
이제 얼른 가자는 생각밖에 없던 나는 쭉 내려가는데 엍덕하
노 똥이 존내 마려운거임 그래서 가까운 화장실을 찾고있는데
무슨일인지 급식실옆에 화장실이 있길래 들어갔지 싸는중에
현실성이 없을수도있는데 누가 도마에 칼질하는 소리가 들림 본인
은 정신팔린채 싸느라 몰랐는데 좀 진정이되니까 소리에
살며시 집중이 되더라 근데 무섭잖아 아무도없는데 그런소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일정한 리듬으로 들리는거임 수위아저씨가
있구나 싶어서 신경끄려는데 암만 들어도 사람 발소리는 아니었
다. 이게 사람 발소리려면 수위아저씨가 탭댄스라도 춰야했는데
이렇게 딱맞는 소리는 처음이었음 이건 사람의 무언가가 아닌게
명백하다 라고 생각하는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심장이랑 맥
박이 존나 뛰는거임 똥도 안닦고 짐 부랴부랴 챙겨서 나옴
암튼 그 이후로 괴담 읽을때 신빙성이 좀 생겼던거같음
가독성 ㅆㅅㅌㅊ
난 ㄱㅊ는데 - dc App
내가 웹소로 조까튼 것들도 많이 퍼먹어서 그런가 문장 이해하는거 자체는 ㄱㅊ - dc App
문도박사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