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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이가 한 12살? 쯤에 일어난일인데 존나 충격적이여서
아직도 생생함

때는 목욕탕을 갔을때였음 우리가족은 목욕탕을 가면
무조건 찜질방을갔음

오랜만에 찜질방을 와서 존1나게 신났던 나는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놀이방,얼음방,티비방을 활보하며 놀고있었음

그러다 이제 지쳐서 엄마, 아빠를 보러 2층 음식점으로 갔음

보니깐 엄빠가 모르는 아줌마 아저씨 부부랑 맥주마시면서 이야기하고있더라

난 옆에 앉아서 그 구멍뚫린 작은 뻥튀기? 그거 존나 먹었지

엄빠는 술을 좋아하시지 않으셔서 예의상 한두잔 먹은것같은데

아저씨는 존나 헬보이마냥 얼굴이 빨개지시고 목소리가 존나 크셔서
초딩인 내가봐도 존나 만취해보였음

그러다 아저씨는 좀 취한것같다고 먼저 탕으로 가시고 나랑 엄빠는 아주머니랑 1시간정도 더 노가리를 까다가 씻으러 목욕탕으로 갔음

그렇게 아빠랑 학교에서 있었던일 잡담을 하면서 때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방관 아저씨들 4명이 들것을 들고 호다닥 달려가더니
탕안에 있는 불가마에서 어떤 아저씨를 들고나오셨음

몸 탔고 존나 몸에서 연기가 폴폴났음
초딩때 죽은사람을 처음목격한 나는 존나 공포에 질렸지만 그래도
눈을 땔순없었음 

근데 자세히보니깐 방금전까지 엄마, 아빠랑 노가리까고있던 아저씨인겨

아빠도 존나 놀라서 물로 대충 거품만 닦고 옷입고 호다닥 나옴

나오니깐 119는 한명빼고 이미 출발했고 나머지 한명이 아주머니가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으셨음 그렇게 데스크에서 안내방송으로 아주머니 나오라고 방송하고 5분도 안돼서 아주머니는 머리에 물기도 안말린채 달려오셨음

그리고 소방관 아저씨한테 상황을 전달듣고 바로 앉아서 오열하셨음
나도 보면서 눈물찔끔나더라

우리 아빠는 가서 위로해줄려고 갔는데 갑자기 아주머니가 존나
아빠한테 남편이 술취해서 탕에 들어갔는데 왜 안찾았냐고 소리지르더라 난 초딩이여서 순간 우리 아빠가 잘못한줄 알았음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아저씨가 탕 들어간지 2시간이 넘었고 당연히 집에 가거나 수면실 갔을거라 생각했겠지 친구도 아니고 그날 처음본 사인데 걱정하는게 존나 이상하지

지금 생각해보면 탓할사람이 필요했던것같다

아무튼 난 이 사건이 몇년이 지난 지금도 안잊혀짐

공붕이들아 너네는 술먹고 목욕탕가지마라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