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병이 군의관에게 아까 갔던길 반대쪽이라고, 이렇게 가는게 맞냐고 재차 확인을 했고, 군의관은
T맵에 나와있는대로 왼쪽으로 가라고 지시했대. 그렇게 네비따라서 쭉가다가 20분쯤 달렸을까,
산의 초입구로 보이는부분이 나왔대. 다들 알다시피 그 훈련장 또한 산의 중턱에 있었기때문에 산의 초입구가
보이자 군의관은 아 제대로 찾아왔구나하고, 역시 네비가 정확하네하며, 그 길로 들어서게 했대.
초입구를 지나니까 오전에 처음 훈련장에 갈 때에는 보지 못했던 풍경이 펼쳐졌대. 논과 과수원이 딱 보였고,
시대에 안맞는 초가집?같은 되게 옛날에 있었을법한 집이 있고, 그 앞에 가족으로 보이는 아빠와 엄마 딸이 나와서
빨래를 널고, 딸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이 보였대. 그렇게 논 사이로 난 좁은길을 차로 달리면서, 군의관은
이런곳이 있었나? 아마도 아까 갔던길은 훈련장의 정문부분이고, 지금 가는 길은 돌아가는 후문쪽인거겠지?하고 넘겼대.
그러면서, 무의식중에 그런데 이런 포사격하는곳에 가정집이 있어도 되려나? 위험하지는 않을까? 이런생각도 했다고 나와있었어.
그렇게 논을 지나서 더 우거진 숲으로 들어가라는 네비의 안내에 따라서 들어가게되었대. 그런데 이때 시간이 출발시간부터 30분이
훨씬 지난 1시반 정도였고, 그럼에도 그냥 갔던건 시간이 좀 오바되긴했지만, T맵에 나온 남은 시간은 아까보다 훨씬 줄어서 10분정도로
나와있었대. 거의 다 왔구나 이런 생각으로 의심없이 계속해서 산속으로 들어가는데, 초반부 한 10분간은 비교적 수월하게 들어가고 있었대,
T맵에 나와있는 거리도 줄어들고 예상시간도 줄어들고, 그런데 산속으로 들어가는 부분부터 길을 쭉하나였는데 가다가
급격하게 경사가 높아지고, 길이 험하다 수준이 아니라 그냥 산을 뚫고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었대, 그러다가 딱 한 지점을 넘기는데
T맵에서 갑자기 잘못된길로 들어가서 경로가 수정된다면서, 경로가 업데이트가 된거야. 그거알지? 도로말고 개쌉구석이나 산들어가면 T맵에 도착지만 뜨고 길없이 그냥
등고선에 차위치만 뜨는거, 애초에 훈련지가 있는 산 근처라서 길도 안보였을뿐더러, 향하고 있는길이 한개라서 길을 잘못들수가없는 구조였기에,
군의관이나 운전병이나 얼타고 있는데, 더 맨탈이 나가는건 예상시간이 갑자기 1시간 20분으로 늘어난거야;; 이때부터 군의관은 느낌이 조금 싸했다고
느꼈다고 묘사가 되어있었고, 그당시 운전병이 일병 3~4호봉의 초짜여서, 안그래도 길좁아서 잘못틀면 ㅈ되는 상황이니까
운전병에 맨탈 잡아주려고, 군의관이 숨겨놨던 초콜릿도 주고 과자도 먹여주면서, 운전 잘하고 있다고 다독이고 있었대.
시간이 늘어났음에도, 그때까지만해도 좀 안좋은길을 들어섰다는 느낌이 강했고, 거의 다 왔다는 생각이 확고해서 그냥 쭉 그길로 나아갔대.
그렇게 우왕좌왕하다보니 시간이 어느새 2시가 넘어갔고, 길이 너무 안좋다보니 굼벵이 기어가듯이 천천히 가는중이었고,
그러다가 딱 한고개를 마주쳤는데, 진짜 이건아니다 싶은거야 그냥 조금이라도 트여있는길이 아니라 그냥 산인거야; 그것도 경사가
너무 심해서 4륜구동을 넣어야 갈 수 있는정도의 경사;;
근데 이미 산으로 기어가듯이 왔다고는 하지만 1시간이상을 들어왔기에 절대 빠꾸하자는 생각이 들지 않았대.
빠꾸가 가능할것같지도 않고 하기에 너무 위험하기도 하기에. 이제 군의관도 슬슬 똥줄이 타서, 다시 카톡으로 작전장교한테 사격시작했냐고
물어보고, 주변위치를 다시 카톡으로 보내달라고 보냈대. 그런데 몇분이 지나도 카톡답장이 없었고,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더래.
그래서 우리가 너무 안오니까, 응급대기없이 그냥 사격시작했나하고, 빨리가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그 우거진 길을 운전병한테 4륜넣으라하고
올라가게했대, (주말에 이어서 써줄게 애들아 힘들다.)
왤케 끊냐 루즈하네
똥싸다 끊노
야 한번에 몰아서 써줘
몰아썼다 ㅠㅠ 힘들었다 ㅠ
아ㅡㅡ
아놔 - dc App
으아아아아아아아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