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6fa11d0283110260b998d7cfa8997b92765228a1b7de30ee944f02f556ca9df68fcafacafa7b73c358ee626acc136405cdee763bb4aebf372f1ffc6234464b7d42bb4512110bee6cab6f24e584c23761898cfc71231064a65a090

본론에 앞서 저번글 개념 감사합니당...
옛날에 있었던 일 그냥 뭍힐거라고 생각하고 끄적인건데
기부니가 좋네용... 감사합니당

제가 필력이 안좋아서 음슴체좀 쓸게용.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6fa11d0283110260b998d7cfa8997b92765228a1b7de30ee944f02f556ca9b204fdabaaa9a2a1d05a182a018f29fd4e65d257a95a9eb1f11d3ecdbbef0c08ca2cdad825cd3928c896e21fbff6954c29bc37a0fbe253b6373864

ㄴ> 뷰닌이 찍은사진 (글 내용과 무관함.)

나는 어렸을때부터 기가 많이 약하단 소리를 들었음.

그래서 절에 다니시던 우리 외할머니께선 음지에는 가지마라
몇번이나 말씀하셨지만,

저번편에서 봤듯이 나는 무서운걸 은근좋아하는 개씹호로새끼라서
절대 못참았음ㅋㅋㅋ

이번편은 명절 친할머니집을 놀러갔을때 일임.

친척들 다 모여 술한잔 하시면서 식사를 하시는데 막걸리를 
다 마신거임.

그래서 장남이였던 나한테 마트가서 막걸리를 사오라 하셨음.

내가 아무리 무서운걸 좋아해도 밤 시골길은 ㄹㅇ 어둡고
가로등 하나 없거든? 그래서 거절하려했는데 아 또ㅋㅋㅋ
주머니에서 5만원짜리 2장을 꺼내시는겨ㅋㅋㅋㅋ

그래서 당장출발했음.

우리 할머니집은 시골이였는데, 근처 마트까지 걸어서 40분 ?
걸어야했는데 너무 무서운거임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6fa11d0283110260b998d7cfa8997b92765228a1b7de30ee944f02f556ca9df68fcafacafa7b73c358eb22da29c61420f8ce764bf382964c47c6b0b5a7d22e6c3815719303b2dda7e808389b747783ab8b9fea040b3e0cbe3039d

(이길이랑 느낌이 비슷함 여기에 가로등만 없다 생각하면 됨)

그래서 죽어도 가기 싫다는 사촌동생 (민서라 부르겠음.) 
멱살붙잡고 마트로 향했지.

근데 걸어서 40분이라 했잖음.

그래서 가는길 심심해서 민서한테 무서운이야기를 해보라
했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어쩌다 보니 서로 존나 안무서운척
둘다 가오를 쳐 잡고있는거임.

그래서 내가  "진짜 안무서우면 저기 50m 앞 풀숲찍고와바"
ㅇㅈㄹ했는데 진짜 찍고온거임.

그러고선 나도 해보라고하는데 자존심 싸움 지는게 너무 싫어서
이꽉물고 달려갔지.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6fa11d0283110260b998d7cfa8997b92765228a1b7de30ee944f02f556ca9b204fdabaaa9a2a1d05a187803de2bfc4a63d220de26974379901e71522cf1738181fb001bb872212f6c2eab0e761d025bae0dc03dcd41de2b450d


그렇게 존나 전력질주해서 풀숲을 찍고 뒤돌아보니깐
민서가 씨발 민서가 안보이는거임.

그래서 처음에는 장난치는구나 싶어서 가오상하기 싫어서
아무렇지 않은척 천천히 걸었음. 
(혼자가면 민서가 무서워서 따라올줄 알았음.)

그렇게 30초 정도 걷는데 민서가 안오는거임.

갑자기 소름이 돋으면서 무서워짐
그래서 울며불며 민서를 미친듯이 찾았지.

근데 이게 민서를 찾아도 안보이니깐 진짜 미치겠는거임.
민서가 없어질까봐 겁먹기보단, 이 길을 어떻게 다시 돌아가지
라는 마음이 더 컸음.

주변에 불빛이라도 보이면 덜 무서울텐데 주면에 집 하나없이
전부 논이니깐 미치겠는거임.

점점 공포는 불안감과 절망감으로 바꼈음.

진짜 심각하게 멘붕이 온상황에서 내가 생각한건
할머니집까지 다시 뛰어가자는 생각이였음.

미친듯이 할머니집까지 뛰었는데 뛰는 동안에도 너무 무서웠음.

그리고 시골사는 사람은 알텐데 야밤에 보는 허수아비는 
ㄹㅇ 공포임.

그 상황에서는 멀리서 누가 날 지켜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음.

그렇게 8분쯤 뛰었을까 너무 지쳐서 폐가 아플지경이였음.
그러다 쓰러졌는데 다시 일어날 용기가 없는거임.

그래서 엎어져서 오열했음. 까진 상처도 너무 아프고 이 상황이
너무 무서웠음.

그래서 땅에 머리를 박고 계속 울다가 인기척에 왼쪽 수풀을 봤는데.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6fa11d0283110260b998d7cfa8997b92765228a1b7de30ee944f02f556ca9df68fcafacafa7b73c358ee227a6c9301d598de762b83e44727894d46edfb7210adbfeae493fcac09a04aa40e81767fb1ff8eeb1af5f832e44f3d14b

5m 쯤 수풀에 흐릿하게 누가 날 쳐다보는거임.

그래서 존나 손발에 힘 다풀리고 소리만 존나 고래고래질렀음.
근데 씨발 이년이 

viewimage.php?id=25b2c234eac0&no=24b0d769e1d32ca73cec86fa11d0283110260b998d7cfa8997b92765228a1b7de30ee944f02f113bfddd01fcaaa9c0f249ad39690dd282d3d90ffd3271afe4e0ca9e7bd3ef34fb46d79292f6312c948b26d01a4a7bf4336029cf425c9186c312


이렇게 앉아서는 1분동안 날 쳐다봤음.

그렇게 진짜 존나 절망감에 기절할것같았는데 또 기절은 안됨.
(차라리 기절하길 기원했음.)

그렇게 존나 움직이지도 못하고 소리만 2분을 질렀는데.
작은아버지가 저기 멀리서 엎드려서 소리지르는 날 보시고는
존나 헐레벌떡 뛰어와서는 내이름만 ㅇㅂ아!!! ㅇㅂ아!!! ㅇㅈㄹ하더만

내가 대답도 안하니깐 걍 나를 업으시고는 할머니집으로 달려갔음.

작은 아버지한테 업혀선 할머니집으로 돌아오니깐 민서개씨발앰창련
마당 탁자에 앉아서 귤처까먹고 있더라

존나 빡치긴했지만 그 상황엔 안도감이 더 컸음.

그렇게 할머니 방으로 가서 바로 쳐자고 영화보면 정신과 치료라도
받던데 시발 엄마는 다음날 걍 나 학교 보내더라

그래서 범준이한테 썰 존나 풀었지 ㅋㅋ

제목은 그냥 어그로 잘 끌리려고 죽은사람이라 하긴했는데

산에서 내가 본게 귀신인지 죽은사람인지 환각인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보긴봤음.

암튼 지금 생각해도 좀 무섭긴한데 그다지 트라우마가 
되지도 않았고 무서운 이야기 해달라면 해주는 이야기긴 함.

앞으로도 살면서 무서웠던 일 기억날때마다 여기에 끄적일게
공붕이들아 시간 많으면 한번씩 읽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