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적고 그림 없어서 양해바람.


가을 때로 기억함.
자취방인데 1층인데 지형이 좀 독특해서 (언덕? 산을 깍아서 지은듯)
입구도 계단한 5계단정도 있었고
방쪽 건물은 더 높아서 웬만한 1층보다 훨씬 높았음.
어느정도냐면 밖에서 우리집 창문을 볼려면 키가 한 2미터 10cm정도는
되어야했음.


그래서 그냥 문열고 잘때가 많았는데,
어느날 자다가 가위에 눌리면서 잠이 확 깸.
사물놀이 소리? 그런게 나면서 너무 씨끄러웠던 걸로 기억.
그냥 본능적으로 눈을 뜨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가위 푸는데 온 정신을 집중함.


그러던 와중에
내가 창문 옆에서 자는데
창문 옆에 가로등이 좀 떨어져서 있어
근데 가위풀리던 순간에 실눈이 뜬 상태였는데
분명 인간? 아무튼 뭔가가 창문 옆을 지나가는거야 천천히 저벅저벅
100% 확실한게 가로등 불빛때문에
그 알수없는 물체가 '걷고 있다'는걸 완전히 느낄 수 있었고
한순간 움직인게 아니라 천천히 옆을 지나갔기때문에 뭐 새나 이런건
절대 아님.


창문높이가 높아서 2미터 10센치는 되어야 보일텐데
새벽에 그만한 사람이 우리집 창문쪽 지나간 것도 말도 안되고
그쪽은 더구나 거기 뭐 없거든? 무슨 창고같은거있고 막다른 골목이라
자취생들도 거기는 갈일이 없음.


이런 생각들면서 존나 무서워서
당일 잠 그냥 설쳐서 해뜨고 잤다.
그때 그거 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