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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때 일도 거의 기억 안나는데 4살때 있던일이 충격적이라 그런지 아직도 기억이 난다
형이 이제 막 학습지 시작하려고 학습지 선생이랑 엄마랑 상담하고 형도 그 자리에 있었다
거실에 테이블 놓고 셋이 앉아 있었고 나는 옆에서 블록 같은걸 갖고 놀고 있었다
이게 색깔별로 연 흰 빨은 기억나는데 아무튼 같은 종류의 블록이 여러색으로 여러개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황금색 로봇이 있었다
아무튼 놀고 있는데 갑자기 정전이 됐다
근데 낮이고 밖에 불도 켜져있어서 밝아야 되는데 점점 어두워지더니 주변이 완전히 검게 변해버렸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형과 나만 보이는 상황이었다
검은 공간에 형과 나만 덩그러니 남아 서로 눈이 마주치자마자 바로 바닥이 없어져버렸다
그리고 중력이 없는것처럼 몸이 공중에 뜨는 느낌이 들었다
동시에 몸이 부풀어오른 느낌이 들었고 눈이 튀어나올거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다
또한 들리지는 않았지만 머릿속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왔다
우리는 외계인이다
너희는 안전하다 걱정할거없다
질문을하라
말 그대로 위 내용이 들어왔다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고 그냥 저 내용이 머리에 들어왔다
형과 눈이 마주친순간부터 이 내용이 들어오기까지 눈 깜박할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나는 초딩때도 잘 쫄았기때문에 이정도 공포라면 울었어야 맞지만 이땐 굉장히 안도되고 오히려 편안했다
그리고 질문했다
여기 어디에요?
너희의 집 공간을 달리했을뿐이다
누구세요?
외계인
그리고 형이 질문했다
왜 왔어요?
실험
그리고 둘다 말이 없어지자 갑자기 내 몸 방향이 틀어졌다
나는 형쪽을 보려고 파닥파닥 거렸는데 소용 없었다
그리고 갑자기 앉는 자세로 몸이 움직이더니 갑자기 불이 켜졌다
고개를 돌려 형을 보니 형도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그게 진짜였는지 형도 느꼈는지 궁금해서 말하고 싶었지만 말할수없었다
왜냐하면 불이 켜지기 직전에 머리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우리를 만난건 누구에게도, 너희끼리도 얘기해선안된다
얘기하면 가족이 불에 타게 된다
20200901이 되는날부터는 얘기해도 된다
그래서 할수 없었다
형이 날 봤다는건 형도 같은 경험을 한거라 생각했다
즉 내가 꿈을꾼게 아니라 그게 모두 현실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20200901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00시 00분이 되자마자 형 방으로 갔다
문을 여는데 형이 똑같이 문을 열고 나오던 참이었다
우리는 서로를 동시에 불렀다
그리고 직감했다
그 날의 얘기를 하려는 것을.
말없이 형 방에 같이 들어갔다
형은 익숙한 물건을 꺼내놨다
자물쇠가 걸려있고 테이프로 칭칭 감겨져 있던 물건
중학생땐가 뭐냐고 물었더니 절대 안 알려주던 물건이다
한번은 몰래 보려다가 정말 심하게 며칠간 두들겨 맞은적이 있다
그 뒤로 형 방에는 들어가지도 않고 잊었던 물건이었다
형은 테이프를 떼어내고 자물쇠를 제거한 후 상자 안에서 실타래를 꺼냈다
말이 실타래지 완전 엉망으로 엉켜있어서 칼과 가위로 마구 잘라냈다
실타래 안에는 딱지 모양의 종이가 하나 있었다
풀어보니 일기가 적혀있었다
연필로 써서 많이 흐려졌지만 알아볼순 있었다
xxxx년 xx월 xx일 맑음 기분 이상(형의 일기는 항상 기분이 적혀있었다)
외계인을 만났다
외계인이 말하지말라고해서 몰래적었다
몰래말하면 불에태운다고한다
또보고싶다
나는 그 글을 보며 그닥 놀라지 않았다
당연히 형도 함께 경험했을거라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그날의 일을 서로 경험한게 맞는지 재차확인하고 여러가지 서로 대화를 해보았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생각나는것... 8개의 손가락
한 손에 8개인지 양손이 8개인지 아니면 4개의 손에 2개씩 총 8개인지는 모른다
그저 외계인이 8개의 손가락을 가졌을거라고 둘다 근거없는 추측을 하게 된다
우리는 그날을 재연해보가위해 노력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다
내가 중학생때 장난감을 모두 부모님이 처분하셨는데 박스에 들어있는 장난감을 보니 알록달록하던 장난감들과 로봇이 모두 백색으로 변해있었다
언제부터 이런 색이었는지는 모른다
이 얘기를 형한테 해보았는데 형은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 뒤로는 외계인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
거실에 형을 제외한 테이블 2명은 어떤 반응이였음? 아마 평소대로 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