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지나는데 뒤에서 기름낀 돼지년 목소리 들리더라
듣기 거북해서 빠른걸음으로 가는데 목소리가 안멀어짐
좆같아서 뒤돌아보니까 아무도없음
벙쪄서 멍하니 있다가 앞에 편의점까지 존나 빨리 걸어감
코코팜 한캔 마시고 진정하고서 내가 뒤돌아보는 타이밍에 갈라졌나보다 하고 다시 갈길 가는데
또 그 돼지년 목소리 들리더라
통화하는것처럼 일상얘기하는데 이번엔 뒤돌아볼 용기가 안나서 걍 냅다 뜀
대로변까지 존나 뛰니까 더이상 안들리더라
그뒤로 그골목으론 안다님
좀 무서운것도 있는데 그것보다 좆같은 돼지목소리를 도저히 참을수가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