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따도 여러 유형이 있잖아.
그 찐따는 비존재감형 찐따에 속했음. 그중에서도 얘는 언제 쉬지 싶을 정도로 주구장창 책만 보는데 성적이 안 오르는 범생이 코스프레 부류.
하루는 내 친구가 그 찐따를 불쌍하게 여겼는지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었대. 걔한텐 2학년 2학기 들어서 처음으로 친구가 생긴 순간이었지. 그렇게 둘이 여느 어색한 친구 사이처럼 적당히 할 말 찾아서 대화 이어가는 그런 사이가 됐는데, 어느날 밤에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오더래.
문자 내용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대충 '나 네 친구 철수인데 OO(찐따)이 어떻게 생각해? ㅋㅋ' 이거였어.
근데 내 친구는 작년 같은 반이었던 철수를 전화부에 저장해 놓은 상태였단 말이야. 그래서 걔가 문자를 보낸 거면 번호 대신 이름이 떠야 했음.
이상함을 느낀 친구가 반장한테 찐따 번호 좀 알려달라고 부탁했음.
알고보니 찐따 전화번호가 그 문자의 전화번호였음. 내 친구의 지인을 사칭해서 본인에 대한 속마음을 캐려고 했단 거지.
이 글을 쓰는 너는 무슨찐따임? 비유머감각형임? ㅋㅋㅋㅋㅋ
ㅜㅜ 역시 글재주가 없어
잼구만왜 ㅋㅋ - dc App
존나음침하내
생긴 거나 행동도 음침했어
븅신같은년이네그냥 ㅋㅋ 글은잘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