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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도 5월에 8사단신병교육대로 입대했을때 이야기임


군대 괴담이 으레 그렇듯이 커다란 틀이 있고 거기서 근무지랑 사수만 바뀌고 대부분은 똑같은 이야기잖아


나는 친구가 해준 이야기가 너무 소름 끼쳐서 현실부정 하고싶은 마음에 그냥 어디서 들어본 걸 각색 했겠거니 하고

자대배치 받고 군생활하는 동안 여러사람들 한테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혹시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어

전역하고도 군필자들 만나면 꼭 물어보는데


4년째 되어가는 지금까지는 아직 못 찾아서 공포갤러들한테도 물어볼겸 썰도 풀겸 적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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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대한 사단신병교육대는

논산이랑은 규모차이가 많이나서 진짜 옛날군대처럼 생활관에 사람도 엄청 많이 넣고

심지어 그것도 모자라서 바깥에 컨테이너 생활관도 운용했어


친구랑 같이 동반입대를 하긴 했는데

행정조교 실수인지 뭔지 친구랑 다른 생활관을 쓰게됨;;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그 친구가 나랑 다른 생활관 쓰는동안 있었던 일 이야기야









내가 있던 생활관은 바깥에 있는 컨테이너생활관이었고

친구 생활관은 막사 내부에 있는 생활관 이었음 대충 그림 첨부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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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으로 표시한곳이 나랑 내 친구 생활관이야

스케일은 무시하고 그냥 위치만 그린거니까 실제크기랑 다른건 이해바랄게






암튼 그렇게 입대를 하고

1주 2주 3주 지나는 동안 친구랑은 생활관도 다르고 해서 자주 못마주쳤어

처음엔 좀 외롭기도 했는데 이왕 이렇게된거 동기들하고 친해지자 해서 그냥 그럭저럭 재밌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우리 생활관으로 나를 찾아온거야

친구는 어딜가나 적응잘하는 애이기도 하고

듣기로는 얘도 잘 지내고있는걸로 알았는데

갑자기 나를 찾으러 오니까 무슨일이 있는건가 싶기는 했지





이쯤에서 알아둬야할 훈련병이 하나 있는데

어떤기수이건간에 귀신본다는 훈련병은 한명씩 있잖아?

우리 기수에도 그런 훈련병이 한명 있어가지고 조교들도 주시하고있었는데

뭐 뺸질거리고 그런거 하나없이

오히려 다른 훈련병들보다 훈련도 잘 받고 적응도 잘해서 그런갑다 하고 지내던 훈련병이 하나 있었어

그 훈련병하고 관련된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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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전날밤에 친구가 불침번 근무를 서면서 일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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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생활관에서 불침번 설때는


복도 가운데에 조교가 책상펴고 앉아서 중앙감독하고


각자 생활관 복도에서 한명씩 불침번 근무를 서거든? 위에 그림으로 이해하면 될거같다






중앙에 조교가 있고 훈련병 두명이 한쪽 복도씩 맡았는데

훈련병이 한쪽씩 맡은 이유는

조교들이 훈련병들 편의 배려해준다고 그냥 한쪽복도에 한명씩만 세워놓고 그랬었어

그래서 컨테이너생활관에서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이건 다른이야기니까 넘어가고




암튼 그렇게 근무를 서고있는데 갑자기 한 생활관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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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ㅏㅏ아ㅏ!!! 으아!!!!!" 이런식으로 엄청 크게.




친구는 놀라가지고 소리난 생활관으로 갔는데

그 귀신본다는 훈련병이 누운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발버둥 치고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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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랑 반대쪽 생활관에서 근무서던 근무자도 깜짝 놀라고

조교가 와서 그 훈련병을 진정시키려고 하는데

힘이 어찌나 세던지 말려지지가 않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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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생활관은 이런식이었고 인원은 스무명정도)



"으아ㅏ아ㅏ아아!! 으아!!"



"훈련병 진정해봐 왜그래!!"



"으아아아!! 으아아ㅏ아!!"





조교가 혼자서 말려지지가 않으니까 친구한테 잠시 맡겨두고 당직부사관을 호출하러갔어
(당직부사관은 어디서 근무중이었는지 모름ㅠ 2층같긴한데 안올라가봐서 몰라)






암튼 그렇게 친구는 친구 나름대로 달래고있는데 계속 똑같이 발작을하는거야




다행히 조교가 당직부사관을 금방 데려와서 내 친구 포함 총 3명이 그 훈련병을 진정시키는데

이게 성인남자 3명이 말려도 팔다리가 붙잡아지지가 않더래





그런데 아까랑은 조금 다른게 아까는 그 훈련병이 팔다리 버둥버둥 발버둥을 치고있었는데

이제는 창문쪽을 가르키면서 소리를 지르고있는거야

당연히 창문엔 아무것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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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ㅏㅏ아ㅏ!! 아아ㅏ!!"


"훈련병 좀 진정좀해봐 창문에 아무것도 없어!"


"으아아ㅏ 저거!! 저거!!"


"훈련병 저거가 대체 뭐냐고!!"





그렇게 창문을 가르키면서 옆사람들을 막 발로차면서까지 발버둥을치고 3명은 그 훈련병을 말리고 진짜 난리도 아니었겠지


그런데 그 난리통에 훈련병이 이렇게 소리치더래




















"이 병신들아!!!
내가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데도 다들 그냥 자고있잖아!!!!!!"



뒤를 보니





정말 그 훈련병이 복도까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데



진짜 뭔가에 홀린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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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 안에 있던 다른 훈련병들은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죽은듯이 조용히 자고있었어





심지어 반대쪽 복도에서 근무서던 근무자도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서 잠들어 있었다고해




난리치던 훈련병은 그대로 기절해서 당직부사관이 사단의무대로 보냈고


새벽에 남은 근무는 조교들 몇명 깨워서 대신 불침번 세우고


내 친구한테는 훈련병들에게 위화감 조성될수도 있으니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라고




뒷이야기는 진짜 별거없다


그때 생활관에서 자고있던 사람들은 아무것도 못들었다고 하고


복도에서 근무서던 근무자도 필름끊긴거처럼 앉아서 잠들었다는 기억만 없고 눈떠보니까 조교가 자기 깨우고 있더래







그 이후로 훈련병들이 야간에 근무서다가 부엉이나 까마귀같은 들새들이 창문에서 서성거렸다는 이야기는 들렸는데 관련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진짜 몇년된 이야기 이고
그냥 꾸며낸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비슷한 괴담 찾으려고 많이도 돌아다녔는데 아직까지는 없는거같다

혹시 공포갤러들이 비슷한 이야기 들어본적 있으면 꼭꼭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