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교 3학년때 이야기야 .
그당시에 운동하던거 그만두고 게임만 하고 지냈어.
그러다가 부모님에게 많이 혼났고 어린마음에
가출이라는 선택을 했어.
편지도 안남기고 학교 끝나자마자 가출을 했어.
부모님께 전화나 문자가 와도 대답안하고
하루종일 신나게 놀았지.
그러다가 밤이 되니까 친구들은 다 돌아가고 나혼자
공원에 남아있었어.
공원의 중심에 오두막 비슷한게 있어.
아무튼 거기서 그냥 누워서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어.
그런데 소리가 나길래 일어나서 보니까 공원 정문쪽에서 어머니가 뛰어오시는거야.
너무 무섭고 당황해서 바로 나는 후문으로 도망갔어.
그 후문 나가면 세갈래 길이 나오는데
가운데 길이 골목이야 엄청 길고 끝부분엔 우리 동네 뒷산이랑 연결되어있어.
엄청 긴데 희안하게 가운데에 가로등 하나만 있어서 밤에는 엄청 으스스해.
그골목으로 뛰다가 가로등이 하나있는곳에 가로등 옆에 누군가가 발 쭉뻗고 앉아있는거야 보니까 마네킹이야. 얼굴없고 머리카락도 없고 정장을 입었어.
순간 엄청 소름이 돋아서 잠깐 멈춰서 가만히 있는데 어머니가 아직 뛰어오시는거야.
그걸보고 끝까지 뛰다가 뒷산입구가 보였는데 너무 어둡고 무서워서 집에 돌아가야겠다 생각하고 어머니께 내가 갔어.
어머니께 한소리 듣고 집에가서 보자는 말을 하시고 같이 골목길을 반대로 걷는데 그 가로등 부분에 마네킹이 사라진거야.
너무 놀라서 어머니께 "어머니, 혹시 오시면서 마네킹 못보셨어요?" 라고 여쭤보니까 못본거 같다고 하셨어.
뭔가 소름돋고 무서웠지만 집으로 돌아가서 혼나고 잤어. 내일 학교를 가서 친구들한테 이 이야기를 해주는데 갑자기 그 마네킹 분명 얼굴과 머리카락이 없었는데 내 머릿속에서는 얼굴과 머리카락이 있고 날 쳐다보고 있었던거야 진짜 뚜렷하게 이때 엄청 놀라서 나혼자 무서워했었어.
5년이 넘었는데도 가끔씩 멍때리다보면 그 마네킹이 떠올라 이유는 모르겠어 아무일도 안일어나고 그냥 머릿속에 떠올라 날 쳐다보던게 별거 아닌데 그냥 이야기해주고싶었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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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스트레스
똥닌겐상이 지면 와타시 마네킹의 노예가 되는 데츄웅
중3이 엄마를 어머니라 부름 ㄷㄷ 주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