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때, 식자재 배송하면서 겪은 일인데, 이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없어서 착각한건지, 아니면 진짜로 이상한 일 겪은 건지 몰라서 확인 겸 올려봄. 참고로 내 주변인들에게 너무 궁금해서 다 말해줬지만 아무도 답변을 못해줘서 여기에 글 쓰는거임.
나는 원래 하던 일이 의미는 있지만 돈은 많이 못버는 직업이라. 일을 그만두고 아는 지인의 소개로 냉동 탑차 배송을 시작하게 되었음.
참고로 탑차 배송 하시는 분들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해 투잡 또는 쓰리잡을 뛰심. 이게 어케 가능하냐면 배송을 주간, 야간으로 나눠서 야간 또는 새벽일을 5시간 내외로 일을 끝내고 주간 일로 가는거임. 야간 또는 새벽 배송이 돈도 많이 많이 주고 차가 안막히니 거의 5시간 내외면 일을 마칠 수 있는데, 이게 유일한 단점이 심야 또는 새벽 시간에 불 꺼진 큰 건물에 혼자 들어가서 수십개의 식자재 박스들을 옮기고 오는 거라 아주 가끔 무서울 때가 있음(처음에만 조금 무섭지 나중에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게됨) 그렇게 한 1년 반정도 이 일을 하게 됐는데, 이 경험은 내가 일을 그만두기 약 2달 전에 겪은 일임.
작년 2020년 여름~가을에 심야~새벽에 비가 엄청 많이 오고, 아침부터는 비가 오지 않는 날이 굉장히 많았음. 그날도 비가 좀 내리는 날이었고, 내 배송지역은 우리 창고에서 굉장히 먼 거리라 물건 챙기고 배송지역 도착하면 새벽 1시부터 배송을 시작을 했는데, 여러 곳 배송을 마치고 그곳에 도착하면 시간은 대략 새벽 3시쯤 되었음. 매일 가는 고정 배송지이고 물건도 많지 않고 항상 비슷한 시간에 갔기에 아무런 부담 없이 편하게 가는 곳임.
참고로 이 배송지가 있는 곳은 꽤나 큰 신도시였기에 상가 밀집 지역이 주거 지역과는 좀 떨어져 있었고, 새벽 2~3시쯤에는 사람도 거의 안다녔음. 거기에다가 이 배송지는 상가 밀집 지역에서 조차 좀 떨어져 있었고, 새롭게 상가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라 주변 건물들이 공사중이거나 입주가 아직 되지 않은 건물 옆에 위치하고 있었음. 또 이곳은 한층 전체를 쓰는 건물 중간층 식당이기에 내가 직접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복도 불을 켜고, 잠긴 문을 스마트키로 열고 들어가는 곳이었음. 그렇게 식자재 박스들을 수레에 싣고, 식당 문을 열고 캄캄한 식당의 불을 켜고 매일 하던것처럼 워크인 냉동고 냉장고, 공산품을 다 내려놓았음. 참고로 이곳은 한층을 다씀에도 다른 곳에 비하면 아주 크지 않아서 홀과 이어진 조그만 통로로 5미터 정도 들어가면 냉동고, 냉장고 창고가 다 한곳에 모여있는 곳이었음. 물론 홀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이 봤을 땐 통로 뒤에 창고가 있다는 것을 잘 알기 어려움. 아무튼 물건들을 다 내려놓고 그 통로를 지나 계산대 앞에서 다시 불을 다 끄고, 코로나 예방차 방문자 명단에 내 이름과 온도를 쓰고 나가기 위해 자동문 앞에 서 있는 순간, 내가 방금 나온 그 통로에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딱 한마디가 들렸음.
장난기 많은 여자 아이의 목소리로 나에게 '까꿍'이라는 소리가 내가 방금 나온 그 통로에서 들려온거임. 진짜 듣는 순간 몸이 굳고 'ㅅㅂ'이란 말 밖에 안나오더라. 그래도 다음 배송지로 가고 빨리 집에 가기 위해 다시 스마트키로 문 잠그고 복도 불까지 다 끄고 도망치듯 엘레베이터를 타고 나왔음.
아무런 소음도 없는 곳에서 너무나 생생하게 들은 소리라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카운터에 누군가 핸드폰을 두고 가서 메신저 알림 소리가 아닐까 생각해보지만 카운터랑 그 복도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럴일도 없었고 창고에 핸드폰을 두고간 직원이나 그 시간에 우연히 들어온?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지만 말이 안되지... 그럴러면 주변에 걸어갈만한 주거지역도 없고, 따로 떨어진 건물에 새벽 3시에 와서 굳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중간 층에 올라와서 스마트키로 잠긴 문을 열고 들어와서 내가 물건 정리하는 동안 숨어있다가 갈때쯤 소리내어주는 여자 아이라는 조건이 성립되야 하니
다음날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매일 가야하는 장소였기에 식당에 전화해서 핸드폰 놓고 간 사람 있냐고 물어보려 했지만 회사에서 그러면 식당이미지 때문에 짤릴 수도 있다고 하고, 동료들도 그런 일 겪고 신경 쓰면 야간 일 못한다는 말에 걍 넘어감. 하지만 그날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곳을 가야했기에 그 식당에 갈 때마다 혼자서 '나 힘들게 이 일하는데 놀래키지 말고, 로또 번호나 알려주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 도와주겠다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일했음. 다행히 그 뒤로는 아무 소리도 안들림
내가 궁금한건 혹시 메신저나 알림 소리 중에 '까꿍'이라는 소리가 나는 기능이 있는 어플이 있냐는 거야. 있으면 그날 우연히 내가 들은거고, 아니면 정말 평생 잊지 못하는 소리를 들은걸테니
3줄 요약
- 본인 심야배송 하는 직업
- 새벽3시 아무도 없는 식당에서 '까꿍'이라 말하는 여자아이 목소리 들음
- 저 소리나는 메신저나 알람 소리가 있는거임?
나는 원래 하던 일이 의미는 있지만 돈은 많이 못버는 직업이라. 일을 그만두고 아는 지인의 소개로 냉동 탑차 배송을 시작하게 되었음.
참고로 탑차 배송 하시는 분들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해 투잡 또는 쓰리잡을 뛰심. 이게 어케 가능하냐면 배송을 주간, 야간으로 나눠서 야간 또는 새벽일을 5시간 내외로 일을 끝내고 주간 일로 가는거임. 야간 또는 새벽 배송이 돈도 많이 많이 주고 차가 안막히니 거의 5시간 내외면 일을 마칠 수 있는데, 이게 유일한 단점이 심야 또는 새벽 시간에 불 꺼진 큰 건물에 혼자 들어가서 수십개의 식자재 박스들을 옮기고 오는 거라 아주 가끔 무서울 때가 있음(처음에만 조금 무섭지 나중에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게됨) 그렇게 한 1년 반정도 이 일을 하게 됐는데, 이 경험은 내가 일을 그만두기 약 2달 전에 겪은 일임.
작년 2020년 여름~가을에 심야~새벽에 비가 엄청 많이 오고, 아침부터는 비가 오지 않는 날이 굉장히 많았음. 그날도 비가 좀 내리는 날이었고, 내 배송지역은 우리 창고에서 굉장히 먼 거리라 물건 챙기고 배송지역 도착하면 새벽 1시부터 배송을 시작을 했는데, 여러 곳 배송을 마치고 그곳에 도착하면 시간은 대략 새벽 3시쯤 되었음. 매일 가는 고정 배송지이고 물건도 많지 않고 항상 비슷한 시간에 갔기에 아무런 부담 없이 편하게 가는 곳임.
참고로 이 배송지가 있는 곳은 꽤나 큰 신도시였기에 상가 밀집 지역이 주거 지역과는 좀 떨어져 있었고, 새벽 2~3시쯤에는 사람도 거의 안다녔음. 거기에다가 이 배송지는 상가 밀집 지역에서 조차 좀 떨어져 있었고, 새롭게 상가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라 주변 건물들이 공사중이거나 입주가 아직 되지 않은 건물 옆에 위치하고 있었음. 또 이곳은 한층 전체를 쓰는 건물 중간층 식당이기에 내가 직접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복도 불을 켜고, 잠긴 문을 스마트키로 열고 들어가는 곳이었음. 그렇게 식자재 박스들을 수레에 싣고, 식당 문을 열고 캄캄한 식당의 불을 켜고 매일 하던것처럼 워크인 냉동고 냉장고, 공산품을 다 내려놓았음. 참고로 이곳은 한층을 다씀에도 다른 곳에 비하면 아주 크지 않아서 홀과 이어진 조그만 통로로 5미터 정도 들어가면 냉동고, 냉장고 창고가 다 한곳에 모여있는 곳이었음. 물론 홀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이 봤을 땐 통로 뒤에 창고가 있다는 것을 잘 알기 어려움. 아무튼 물건들을 다 내려놓고 그 통로를 지나 계산대 앞에서 다시 불을 다 끄고, 코로나 예방차 방문자 명단에 내 이름과 온도를 쓰고 나가기 위해 자동문 앞에 서 있는 순간, 내가 방금 나온 그 통로에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딱 한마디가 들렸음.
장난기 많은 여자 아이의 목소리로 나에게 '까꿍'이라는 소리가 내가 방금 나온 그 통로에서 들려온거임. 진짜 듣는 순간 몸이 굳고 'ㅅㅂ'이란 말 밖에 안나오더라. 그래도 다음 배송지로 가고 빨리 집에 가기 위해 다시 스마트키로 문 잠그고 복도 불까지 다 끄고 도망치듯 엘레베이터를 타고 나왔음.
아무런 소음도 없는 곳에서 너무나 생생하게 들은 소리라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카운터에 누군가 핸드폰을 두고 가서 메신저 알림 소리가 아닐까 생각해보지만 카운터랑 그 복도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럴일도 없었고 창고에 핸드폰을 두고간 직원이나 그 시간에 우연히 들어온?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지만 말이 안되지... 그럴러면 주변에 걸어갈만한 주거지역도 없고, 따로 떨어진 건물에 새벽 3시에 와서 굳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중간 층에 올라와서 스마트키로 잠긴 문을 열고 들어와서 내가 물건 정리하는 동안 숨어있다가 갈때쯤 소리내어주는 여자 아이라는 조건이 성립되야 하니
다음날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매일 가야하는 장소였기에 식당에 전화해서 핸드폰 놓고 간 사람 있냐고 물어보려 했지만 회사에서 그러면 식당이미지 때문에 짤릴 수도 있다고 하고, 동료들도 그런 일 겪고 신경 쓰면 야간 일 못한다는 말에 걍 넘어감. 하지만 그날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곳을 가야했기에 그 식당에 갈 때마다 혼자서 '나 힘들게 이 일하는데 놀래키지 말고, 로또 번호나 알려주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 도와주겠다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일했음. 다행히 그 뒤로는 아무 소리도 안들림
내가 궁금한건 혹시 메신저나 알림 소리 중에 '까꿍'이라는 소리가 나는 기능이 있는 어플이 있냐는 거야. 있으면 그날 우연히 내가 들은거고, 아니면 정말 평생 잊지 못하는 소리를 들은걸테니
3줄 요약
- 본인 심야배송 하는 직업
- 새벽3시 아무도 없는 식당에서 '까꿍'이라 말하는 여자아이 목소리 들음
- 저 소리나는 메신저나 알람 소리가 있는거임?
너가 피곤해서 환청들은거 아니냐 까꿍이라는 단어로 알림음은 만들수있음 ㅇㅇ 설정도 되고 근데 정황상 핸드폰 알림음이 아닐거라는건 너가 더 잘 알거임
배송일을 하려면 수면 조절이 젤 중요한데, 저땐 일도 코로나 때문에 줄어서 쉬운편이었고, 그날은 평일이라 일찍 끝나는 날이어서 여유롭고 쌩쌩했음.
한여름 소나기 오는 날에 일하다 비슷한 일 격거 봤었다
그거 궁금한데 따로 썰 올려주라
좀 피곤했나보다
입주하기 전 건물에 원래 귀신들 많다 옆 건물에서 놀러왔나보네
카톡알림음 중에 여자애목소리로 까꿍하는거있음 ㅇㅇ
복권 번호 알려주고가!
대처가 유쾌하네ㅋㅋㅋ - dc App
와 글인데도 까꿍 보는 순간 온몸에 소름돋음....
글 잘쓴다. 그시간에 거기있을 어린아이가 까꿍 했을리는 없고 어린 영가 맞는거같아서 더 무섭네.. 어린 영가들이 장난기가 많거든
그 일겪고서 다시 같은 곳 갈때가 제일 떨렸을거같다 ㄷㄷ.... 그래도 그와중에 불끌거 다끄고 일도 계속 다 한게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