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그냥 소름끼치기만 한 썰임 딱히 재밌지는 않을듯
난 수능 폭사하고 재수를 했었음
내 성격 자체가 존나 ENTP라서 당시 재수종합반 담임쌤하고도 친하고
학생생활지도부 선생님들하고도 친하게 지냈었음
다만 우리 담임쌤이 규율에 엄격한 편이라 학생간 대화를 엄금해서
우리 반 학생들하고는 친하게 지내지 못했음
일단 당시 재종반 자습실이 책상이 일렬로 나열된 형태였고
앞쪽에 불투명한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앞에서 뒷자리는 못보는 구조였음
근데 내가 자습실에서 좀 졸았거든
그것때문에 주위 학습 분위기 망친다고 쌤이 맨 뒷자리를 줬음
혼자 동떨어진 위치인거지 아무도 날 볼 수 없는 위치인거야
그러던 어느날이었음
선생님이 존나 화난 표정으로 날 부르고는 왜 자습실에서 샷건을 치냐고 묻는거임
우리반 학생 5명인가 존나 빡쳐서 어제 맨 뒤에서 샷건소리 난다고 컴플레인을 했데
맨 뒷자리에는 나밖에 없으니까 담임은 니 혼자 잠 보충하는건 괜찮은데 왜 주위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냐는거야
근데 암만 생각해봐도 이상한거야 분명 난 그날 가정 사정으로 학원 안나왔거든
그때가 주말이라 담임쌤도 출근을 안해서 내가 왔는지 안왔는지 몰랐나봐
그래서 존나 억울하다고 평소에도 그런적 없고 심지어 그날은 나오지도 않았다고 하니까
쌤이 누가 내자리 앉아서 장난친것 같다고 cctv를 돌려본다는거야
cctv가 존나 소름이었음
우리 학원 cctv는 소리까지 녹음되거든?
난 학생지도부 선생님들이랑 친해서 여러번 확인하는거 봐서 알고있었음
근데 그날만 소리 녹음이 전혀 안됐음
소리 녹음이 안됐다기보다는 어떤 치직거리는 노이즈로 다른 소음이 다 가려진거였음
그것도 무섭고 쎄했는데 그 샷건소리가 날 때마다 쾅쾅 소리는 녹음된거임
쉬는시간에 애들 움직이는 소리는 전혀 안들리고ㅇㅇ
cctv특성상 소리가 어디서 어떻게 났는지는 모르는데
담임쌤은 그냥 옆 건물 같은데서 망치질하는 소리인것 같다고 넘어갔음
그것때문에 한동안 난 잠도 못잤음
그 소리의 정체가 아직도 미스테리임
대학 가고나서도 몇번 담임쌤 찾아간적 있는데
종종 쾅쾅소리 컴플레인 계속 들어온다고 웃으면서 말하더라
걍 내가 그때 겁먹은것때문에 그냥 놀리는건지 진짜로 컴플레인이 들어왔던건지는 모르겠음
글을 존나 못쓰네
ㄹㅇ 재수하고 지방으로 갔을듯 - dc App
ㄷㄷㄷ
그럼 뒤에서부터 채워넣으면 되는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