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no=24b0d769e1d32ca73cec8efa11d02831ed3c848cabfee483347b0fb096a903ca0653da6c3d0499f796ef42e235928b107ef07955567d138880f93d4ea4450bbec417e34035f2b4a4e73b2ba244b3eb1252b5c82f6e96c09942ec0f2acd5db4a94880f5f74068



유툽에서 무서운썰 듣다가 내가 겪은 썰 풀고 싶어서 방문했다.
난 25살 여자고, 때는 내가 초등학생때 집앞 놀이터에서 겪은 이야기야. 놀이터 설명사진 첨부해놨어!!


일단 다들 지옥탈출은 알지? 못해본 아싸들을 위해 설명해보자면
술래가 눈감고 잡는거고, 나머지는 도망다니는거야
룰은 놀이기구 위에서만 움직일 수 있고, 땅 밟으면 아웃이야.


그 당시 매일같이 함께 놀던 같은 아파트사는 또래들과 어두컴컴해지도록 놀다가 여느때와 같이 지옥탈출이라는 게임을 했어.
술래가 결정되고 다들 왼쪽 계단에서 부터 우다다다 도망갔고, 저기 개꿀 루트가 있거든? 노란 미끄럼틀 타고 내려가서 저 빨간통으로 들어가면 땅 안 밟고 갈 수 있고, 눈감은 술래가 저기로 오기란 힘들지.


무튼 게임이 시작되고, 난 뒤도 안 돌아보고 앞에 같은 루트로 가는 애한테 빨리 가라며 우당탕탕 미끄럼틀을 탔어.
미끄럼틀 내려오니까 애가 그새 통으로 들어갔는지 안보이더라고?
그래서 나도 뒤처질새라 통으로 후딱 들어갔는데 안에 아무도 없는거야. 그래서 '어 뭐야 쟤 땅 밟고 튀었네!!' 라는 생각으로 친구들한테 쟤 땅밟았다고 말해줄 생각에 허겁지겁 통에서 나왔는데..
왠걸ㅋㅋ 구라 안치고 애들이 다 뺑뺑이에 모여있는거야.


근데 나 하나 놀리겠다고 구라치고 뺑뺑이에 갔다기엔 애들이 원래 거기있던거처럼 자연스러웠어.
그 당시 어리둥절해서 "너네 왜 지탈 안하고 여깄어?" 라고 하니까 애들이 뭔소리냐는 식으로 말했던걸로 기억해.
그리곤 내가 내 앞에 가던 원피스차림이던 여자애는 어딨는지 찾아보니까 온데간데 없는거야.
생각해보니 그런 옷차림을 한 친구는 없었는데 말이야..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다 흘려듣고 뭔소리냐며 넘어갔어.


뭐 별거 아닌 이야기이긴 한데, 아직도 난 그 아파트에 살고 매일같이 그 놀이터를 지나가!
오싹하긴해도 그냥 '귀신도 우리랑 놀고 싶었나보다' 라고 생각해.
가끔 그 놀이터로 혼자 담배피러가면 괜히 측은한 표정으로 안 무서운척 둘러보고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신 없다고 생각하는 지인들 있으면 난 꼭 이 이야기를 해줘!!


애들아 귀신은 진짜 있어.
단지 우리가 못 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