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학교옆에 좀 빈민촌 주택단지가 있었음
그래서 주변에 막 버려진 가구랑 쓰레기더미 좀 많았는데
그런데가 놀기 좋잖아 그래서 맨날 우리 초등학교 애들이 그나마 거기서 놀아서
그런 우중충한 동네에도 좀 활기가 돌았음
근데 거기 맨날 지체장애인 한명이 있었는데
맨날 우리한테 같이놀자 얘들아 하면서 쫓아오고
우리가 장애인이다 하면서 도망가면
욕하면서 얼굴 시뻘게져서 쫓아오고 그런새끼였음
근데 한번도 거기서 놀던애들중에 그새끼 놀리고 도망가다가 잡힌애가 없었단말야
근데 그러다가 한번 내 친구가 잡혔는데
그새끼가 진짜 죽일려고 하더라
목조를려하고 지랄해서 몇명울고 키좀 크고 깡있는애들은 가서 존나 말리고
근데 사람이 시발 장애인이 힘이 존나쎄더라
그러다가 여차저차 말리고 도망감
어른들한테는 말 안했음 장애인놀리고 도망간다 그런거 하면 혼날까봐
잡힌애는 존나 울고 ptsd 왔는지 그 근처에서 안놀더라
우리도 그 뒤로 거기서 잘 안놀았음
근데 그러다가 우리가 그 빈민촌에 작은 산이있었는데
거기가 사유지인지 뭔진 몰라도 철조망으로 다 둘러져있고 출입금지 적혀있었음
그러다가 한명이 거길 탐험해보자 가보고싶다 철조망 뚫린데있다 그러길래
당연히 알겠다 하고 갔지
근데 우리가 한 30분 산에 낙옆 밟으면서 올라갔는데
한명이 호들갑떨면서 조용히하라 하는거임
보니까 뒤에 장애인 씨발련이 따라오고있었음
근데 우리가 4명이서갔는데 다 뒤돌아서 눈마주치니까
웃으면서 존나뛰어오더라 진짜 개소름돋았다 이거 쓰면서도 소름돋음
그래서 왔던길은 그새끼있으니까 존나 뛰었음 앞만보고
그러다가 한바퀴둘러서 겨우나왔는데
씨발 산에서 비명 존나지르더라
으아아아아ㅏ아아악 씨발씨발 미친개새끼 막 이러면서 ㅇㅇ
그뒤로 그냥 그 빈민촌쪽을 아예 안갔음
사람이 진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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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 장애인을 왜 놀리냐 ㅉ
비하하는게 아니라 진짜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다르더라 대부분 안좋은 쪽으로
어릴땐 그런거 모르더라도, 크면서 장애인 심정 이해하잖아. 나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아파트 상가에 있는 학원에 다녔는데, 그 상가에 어슬렁거리던 약간 모자란 할아버지가 있었음. 아마 장애인 이었던걸로 생각됨. 지팡이로 걷긴 하지만 잘 못걷고. 근데 어린애들이 보기에도 그 할아버지가 약간 모자라 보이니, 어느순간부터 학원에 있던 애들이 그 할아버지를 놀리기 시작했음. 학원끝나고 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내려와야하는데 (저층상가라 엘베없음) 그 할아버지가 계단 난간쪽을 붙잡고 지나가는 애들 붙잡으려고 하고, 애들은 주변에서 으어어어~ 하면서 놀리고 있었음. 그때 상황이 이글쓴이 상황이라 똑같았음. 그 할아버지는 표정도 약간 웃는표정, 장애인 특유의 그런 표정이었음. 나도 계단 내려오면서 에베베~ 놀리면서 싹 도망나오
몸이 성하지 않은 장애인 입장에서 세상과 사람에 대한 따뜻함과 희망보다는 분노와 증오만이 쌓여가는데 거기에 애들이 놀리면서 감정에 기름을 붓는다고 생각해봐. 몸은 장애인이라 마음대로 안움직이는데 분노와 증오로 미칠거 같고 한놈 잡기만 하면 진짜 죽이고 싶은거겠지. 모든 공포는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생기는 것임. 공포의 근원이 뇌에서 공포반응을 일으키는 '편도체(amygdala)'라는 뇌부위임. 뇌에서 편도체 부위가 제거된 사람들은 실제로 귀신, 뱀등의 공포상황을 느끼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음.
4명이면 딱 개구리소년이노
ㅋㅋㅋㅋㅋ - dc App
ㅋㅋㅋㅋㅋㅋ
개무섭네 ㅋ ㅋ 찐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