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실화임 ㅋㅋ

어릴 때 우리집은 반지하에 살았었다.

조금 특이한 반지하라 문을 열고 들어와서 내려가면 중간에

문이 하나 더 있었고, 그걸 열고 들어오면 창고와 집이

나오는 반지하였다.

어머니는 그 곳에 미싱대를 가져다 놓고는 부업을

하시곤 했다.

한편은 어느날 우리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에

부어치킨이 생겼다. 당시 가정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았던

우리집은 아버지가 가끔 사오는 전기통닭이 외식이 되곤

했는데 부어치킨은 당시 신세계였다. 싸고 맛있고.

그렇게 우리집은 부어치킨을 자주 사먹곤 했는데

학교에서 돌아온 나는 미싱대 위에 부어치킨이 있는걸

발견했다. 오 왠일이지 싶어서 열어봤는데 아직

김은 모락모락 했고 맛있게 싱글벙글 먹을 생각에

들고 집으로 들어와 밥상을 피려던 찰나에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대체 누가 이걸 사논거지?

아버지는 늦게 들어오시고, 형은 학교, 어머니는 5일장에

가셨는데 대체 이 치킨은 누가 사놓은걸까??

나는 갑자기 무서워져서 내방에 문을 잠그고 들어가

어머니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는 치킨을

사놓은 적이 없다고 하셨다.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더 무서운건 아직도 김이 나던 치킨... 나는 진짜

너무 무서웠다. 누가 우리집에 이미 들어와있다면?

등등 오만 생각이 다 들기시작하자

너무 무서워져서 방문을 잠그고 엄마가 오기먼 기다렸다..


엄마가 오자마자 바로 울면서 뛰쳐나가 치킨에 대해 말했고

엄마가 그거 먹었냐고 먹으면 절대 안된다고

소리지르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그 뒤로 우리집은 잠그지않던 중앙문을 잠그기 시작했는데

다음에는 음료가 놓여져 있었다. 그 것도 미심쩍어서

우리가족은 이번엔 경찰에 신고했고

다행히도 독극물은 없었다. 그럼에도 너무 무서운 나머지

우리가족은 Cctv를 비싼돈 들여서 설치했고

우리집에 수상한 음식이 놓아지는일은 없었다.



대체 그 음식들은 진짜 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