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전부실화야
일단 설명부터하자면 우리 할머니가 이쪽분야에선 유명하신무당이셨어 재작년 돌아가시긴했지만 어쨌든
6년전쯤 부산오기전에 울산 할머니댁에서 다같이살았어
우리집은 지은지 되게오래된 낡은 아파트였는데 그때 아버지 사업사정이 안좋아서 계속머물렀었데
지금생각하니 다신가기싫을정도로 낡고 소름끼쳤는데.. 어느정도냐면 아파트 계단 분위기가 마치 곤지암 정신병원 내부같달까? 그 당시에는 동네친구들이랑 담력훈련이란답시고 태권도마치고 밤 10시넘어서 계단에서 휴대폰 후레시비추면서 놀곤했는데ㅎ
그때 초딩이었으니깐 뭘알았겠어
아 그리고 우리집은 103동 7층 이었고 107동 13층에 할머니 작업실?(어감이이상한데 뭐라해야되는건지..) 이 있었어
아무튼 그날이오기 3일인가? 전에 할머니께서 출장을가신다하더라고
이건 나중에 어머니께 들은얘긴데 그때 베테랑이셨던 할머니조차 덜덜떨면서 갔을정도로 힘든일이었데
30대 여자가 손목을그었는데 그 그은장소(욕실이었겠지?)를 고인분의 친언니께서 과할정도로 집착하고 떠나질못하고있었데 계속 누군가와 얘기를나누고 이상한행동을 계속했다는거야
여기까지들어보면 가족을잃은 유가족의 슬픔이라고 느낄수도있지 근데 더이상한건 그 자매는 10년가까이 연을끊은데다 명절때도 동생분만 왔다고하더라?
이상하지, 아무리 가족인들 한국인 종특 가족이전부이긴하지만 요즘같은세상에 그정도로 연락안하면 남남아닐까
슬퍼서 그렇게까지 미쳤다는게 믿기질않지
그래서 결국 자매의 아버지가 무당, 우리 할머니를부른거야
이 다음부터 가서 무었을했는지는 난 잘몰라, 부모님도 잘모르시더라
쨋든 이틀후에 할머니께서 빨갛게물든 손수건을 부적에감싸서오더라
이것도 나중에들은얘긴데 귀신들은 보통 물건이나 장소에깃든데 그걸 자유자재로 이동하게되는순간 소히말하는 악귀, 즉 위험한 귀신이되는거고
하지만 평범한귀신을 이동시킬수있는 방법이있는데 얘기만들으면쉬워, 물건에 깃든 귀신은 물건을 이동시키면되는거고 장소에깃든귀신은 물건에씌워 이동시키면된데
그 과정에서 고인의 물건에 영혼을 넣는데 그 물건이 손수건이었겠지
할머니가 그걸 우리집에들고오신이유는 그쪽에서 고인의언니가 정신차리게도와달라해서 그런거래, 보내드리는건 오래걸리는 일이라 일단 집으로 데려와서 성불?시키려했던거지
할머니께서는 그 손수건을 할머니 작업실 그니깐 107동에있는 그 방에 한쪽벽을다차지하고있던 옷장에 넣어놨데
그리고 다음날에 난 태권도를마치고 배OO라는 친구랑 집에가고있었어 같은아파트사는친구였거든 집앞에서 떡볶이사먹고 집 정문에도착하지 거의 10시반 가까이됬었나?
완전 늦은밤은아니더라도 깜깜할시간이긴하지
아무튼 1동인가 2동에사는 친구와 인사하고 내가 우리집, 그니깐 3동 입구에 섰을때였어
우리아파트 구조상 103동과 107동은 마주보고있거든?(사진참고해) 그리고 우리할머니 작업실은 조명도 특이한색이고 창문을통해 내부에 불교식? 뭔지알지? 그런식으로 꾸며진게 보여서 되게 눈길이간단말이야
근데 그날따라 더 시선을끌었던게 이시간에는 할머니께서 집에계시거든? 근데 불이켜져있더라 그래서 창문쪽을 빤히쳐다보는데 벌건옷을입은 누군가 날 쳐다보고있더라고
철없었던 그때 나는 그냥 할무닌가보다~ 싶어서 웃으면서 손을흔들었어 근데 미동도안하는거야  그래서 딴대쳐다보시나싶었지
그러고 난 집으로갔어
근데 이게무슨일? 할머니가 집에계시는거야
그래서 할머니께  아까봤던걸 말씀드렸는데 할머니께서
"힘도약한것이 까다롭기는 쯧.."
이러는거야
그리고 정색을하시며
"XX야 너 가 얼굴 봤니? 눈을 봤어?"
이러시는거야
알사람은 알거야 아무리 높다지만 눈이 완전나쁜게 아닌이상 13층정도면 그사람이 어딜보고있는지 감은잡힌다는거
난 확신했어 눈을 마주친것을
지금이야 눈치도있고 머리도 컸고 하니까 싸함을 느꼈겠지
근데 그당시에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네 라고했던것같아
그러니 할머니께서
"XX야 니 오늘 내랑 같이자자" 이러는거야
그리고 그날밤 할머니방에서 자는데 할머니께서 방문앞에 부적을 붙이시더라 그리고 난 할머니품에안긴채로 잠에들었던것같아
이때가 진짜무서웠어 이거하나만큼은 생생해
그날 새벽 첨이자 마지막으로 가위를눌렸는데 할머니팔을배고 누워있는채로 눈만뜬상태였어
그리고 누군가 방문을두드리는데 처음에는' 똑.똑.똑' 그냥 가볍게두드리는소리였다가 나중에는 '쾅쾅쾅쾅쾅!!!' 하면서 무서울정도로 새차게 두드리는거야 근데 이쯤되니 이상하잖아
그정도로 세게두드리는데 다른방에있는 가족들은커녕 할머니도안깬다? 말이안되지
한동안 그러다 잠잠해져서 한숨놓고있는데 갑자기 착각인지아닌지 모르겠지만 엄마같은목소리로 "XX야 자니? 문좀열어줄래?" 이러는거야 근데..
문 안잠겨있거든?
가위도눌렸겠다 겁도먹은나는 대답을못하고있는데 그때 밖에 무언가가 찢어질듯한 목소리로"문열어열어열어!!!!" 계속 외치는거야
이때 딱 깼어
식은땀에 흠뻑젖은채로 알고보니 할머니께서 깨우신거였데
그날 새벽 할머니는 "아가 니 오늘밤은 자지말고 테레비나보자"하고 티비를 틀어주시고 계속옆에있어주셨어
이것도 나중에들은건데..
귀신은 산사람과 눈이마주치면 그 사람을 찾아간데
왜 우리 문방구에서 500원에팔던 작은 괴담책에 '귀신이 나를 응시하는것같으면 절데 쳐다보지말고 아는체도하지마라' 라는 글 본적없어? 비슷한이유야
일단 내 기억은 이까지
믿으라고 강요는안한다 근데 진짜야
내친구들은 나라는거알거야, 수학여행이나 수련회갈때마다 이썰을 풀어주고다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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