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까진 가위눌리고 뭐 귀신보고 한다는게 다 구라같고 그냥 꿈꾼거 과장한거라고 생각했는데
평생 살면서 딱 한번 가위눌려보고 진짜구나 깨달음
그게 한 4~5년 전인데 그때 단 한번 이후로 지금까지 안눌림
그때 아마 몸쓰는일 하느라 존나 지친상태였던 것 같은데
일단 몸이 안움직이는 것 맞다.
막 어디 붙잡혀있는 느낌이 아니라, 완전히 탈진상태인 듯이 그냥 손가락하나 까딱하기 힘든 느낌이다
새벽이었는데 해질녘인 것 처럼 어두컴컴하지만 어느정도 방안이 보이더라
정자세로 누워있는데 내 오른쪽 바로옆에 시커멓게 실루엣이 보임
이거 포켓몬스터 루주라인데 딱 이렇게 생긴게 씨꺼멓게 실루엣만 보임
저런 귀여운 느낌이 아니라 뭔 주술사 무당같은 느낌이었음. 머리는 훨씬 더 산발이고
이게 내쪽 보고 제자리에서 허리 앞뒤로 숙였다 폈다 하면서 양 팔을 번갈아가면서 하늘로 찌름
볼리베어 춤 처럼
그러면서 저음으로 음음음음음 허밍하듯이 ㅈ같은 음산한 멜로디로 소리내더라
존나 무서운데 완전히 탈진상태처럼 쳐다보는것 말고 몸을 못움직임
그러다가 숨 크게 들이쉬듯이 한번에 빡 일어났다 식은땀 엄청나고
시간보니 새벽 4시쯤 되었음
소름 존나돋아서 바로 불키고 한 30분동안 못잠
내 인생 손꼽을만한 역대급 소름이었다
ㅅ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