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꿈
낮잠 자는 중에 꾼 꿈인데, 중학교인가 고등학교 친구들인가? 아무튼 놀이공원에 갔는데 어떤 느낌이냐면 에버랜드 사파리 버스 마냥 버스타고 인터랙션들 관광하는 느낌이었음. 그렇게 막 버스에서 시끌벅끌한데 갑자기 '이거 꿈이다.' 라는 느낌이 팍오더라? 좀 재밌기도하고 두근거리더라고. 그런데 꿈속에서 "이거 꿈이다" 라고 말하면 다 쳐다본다걸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게 딱 생각이 난거임. 그래서 그 시끌벅끌한 버스에서 "이거 꿈이다." 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고요해지고 평소 착하고 조용했던 애는 날 죽일듯이 울그락불그락하면서 노려보더라.. 그러더니 가위 눌리면서 정신이 들었음. 막상 가위 눌리니깐 좀 무섭긴 했는데 '와 이게 진짜 되네' 이런 생각도 들고 빨리 가족들한테 말해주고 싶고 억지로 손,발가락 꼼지락거리면서 가위 풀고 거실로 나가서 부엌에 있는 엄마한테 이 이야기를 해주려고 했음. 근데 갑자기 엄마가 뒤돌더니 허리가 굽은채로 괴상한 표정으로 노려보는거 ㄷ 존나 놀랐다 심장 빨리 뛰고.. 그 순간 트레이서가 시간역행 쓴거마냥 침대로 날아가서 다시 가위눌림.. 진짜 트레이서가 날아가는 느낌이었음. 마치 유체이탈 됐다가 영혼이 몸에 돌아가는 느낌? 일어났는데 심장 계속 두근거리고.. 일어나서 아빠한테 말해주려 했는데 그것도 꿈일까봐 일어나서 뺨 몇대 때려봄 ㅋㅋ 진짜 이런 꿈을 꿀지는 상상도 못했다.
두 번째 꿈
내가 자각몽을 자주 꾸는건 아닌데 종종 꿔봤단 말이야. 그래서 은연중에 '이제 꿈에서 비현실적인 공포스러운 상황이 생기면 뺨때려서 일어나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음.. 어쨌든 이번 꿈은 그냥 새벽에 자다가 꾼 꿈임. 그냥 꿈꾸는데 현실의 일들인데 조금 쎄하고 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해서 공포심이 점점 들기 시작했음. 그러다 '이거 꿈이다'라는 생각이 확들어서 깰려고 애를 써서 깼는데 또 꿈속인거임. 그래서 이때 공포에 정신 반쯤 나갔음. 다시 깼는데 또 그 꿈속이고 꿈에서 깼는데 또 그 꿈속인거임. 그러니까 나는 꿈에 갇혀버리는 악몽을 꾼거라고 볼 수 있음. 진짜 너무 두려웠음 한 6번정도 이걸 반복했음. 꿈속의꿈속의꿈속의꿈속의꿈. 심장이 너무 뛰어서 가위눌린채로 깼고 일어났는데 새벽2시인가 3시인가 잠든지 그리 오래 안됐음.. 식은땀에 등이 축축하고. 이 이후로 다시 잤는지 어쩐지는 기억이 잘 안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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