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지잡이라 산골에 박혀 있었는데 대학에서 번화가를 가려면 버스타고 30분은 가야했음 몰론 버스 운영표도 없도 배차 간격이 1시간이상..(학교 주변은 논이랑 밭 물류 창고같은 거만 있음)
때문에 난 1학기를 기숙사에서 보내고 친해진 동기와 2학기 때 시내에서 자취를 하기로 했음
나와 친구가 사는 지역이 서로 다르고 대학과도 거리가 멀어 종강 전방을 구해만 놓고 방학은 각자 집에서 보내기로 했고, 개강 1주일 전에 미리 올라와 생필품도 사고 개강 준비같이 하자고 했음
그렇게 개강 1주일 전 내가 먼저 자취방에 도착해 짐을 풀고 친구는 전날에 클럽에서 논다고 새벽에 들어온다고 했음
그렇게 자고 있는데 친구가 새벽에 들어와서 중문을 못 열고 있는 거임
그래서 봤더니 중문 옆 작은 수납장 위에 내가 간이 책 꽂이랑 디퓨저놓아 뒀던게 다 넘어가서 중문을 막고 있었음
나와 친구는 의아 했지만 피곤해서 못 듣고 잤나보다 하고 그냥 대충 넘겼음
그렇게 별일 아니겠지 하고 하루 이틀 지내다 비가 오는 날이 있었음
근데 이상하게 집을 볼 때는 비가 샌 자국이나 천장에 울어있는 자국이 없었는데 비가 올 때마다 계속 빗물이 새고 천장이 젖는 거임
그래서 관리자한테 말하닌까 전에는 안 그랬는 데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더라
친구와 나는 아 그냥 당했구나 집 좀 잘 알아보고 구할껄 후회하며 씨발씨발 거리며 넘겼다.
그렇게 비 새는 것도 적응?하고 나름 잘 살고 있었는데 문제는 내가 산책 나갔을 때 생겼음
자취 방 바로 옆에 큰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같은 거랑 정자가 있었는데 밤에 난 그 주위를 산책하는 걸 즐겨했음
그날도 어김 없이 난 산책을 하로 나갔고 친구는 샤워한다고 해서 ㅇㅋ 샤워해라 갔다옴 ㅋㅋ 하고 나갔는 데 5분만에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라
‘씨발 니 지금 어딨냐’ 이러는 거임
그래서 뭐지 이 븅신은 라는 생각으로 ‘븅신아 어디겠냐’라고 하닌까
존나 다급하게 빨리 쳐 오라고 하더라
아오 븅신 하면서 느긋하게 걸어 갔는데 애가 머리도 못 말리고 건물 밖에 서 있더라
그래서 들어 보닌까 내가 나가고 나서 자기가 물을 트닌까 내가 전화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했음
그래서 친구가 ‘ 야 니 아직 안나갔냐?’ 이랬는 데 내가 ‘어어어’ 하고 미친 듯이 웃었다고 함
내가 나가는 건 봤는데 들어오는 도어락 소리는 못들었으니 이상한 걸 눈치 채고 나한테 바로 전화 한거였음
입구 바로 옆이 화장실이라 못 들을 일도 없음
나도 그 때 좀 쫄긴 했지만 친구 보고 ‘ㅋㅋ 븅신인가 진짜 어우’라고 말하닌까 장난 아니라고 정색하면서 말하더라
그래서 친구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서 불이란 불은 다 키고 그 좁은 방구석을 다 뒤집어서 누가 없는지 봤다.
몰론 아무도 없었음
그래서 바로 비밀번호 바꾸고 맨정신으로는 못 자겠어서 그날 술한잔 거하게 먹고 잤음
그렇게 그날 이후로 산책 나가는 걸 그만 했음
친구는 샤워 할 때 문열고 하고
그렇게 또 시간이 조금 지나고 시험준비 과제 때문에 잠시 잊고 있었다.
근데 이력서 만들어오는 과제가 있어서 밤에 프린트를 하는데 이 씨발 내 증명시진만 거꾸로 되어서 이력서가 뽑힌 거임
그 순간 나랑 친구는 서로 ㅈ됐다 싶어 과제 후다닥 챙겨서 집에서 나와 카페로 가서 밤을 샜음
그래도 피곤 하닌까 집에 기어들어가게 되긴 하더라
과제랑 시험 실습도 지치고 우리는 집에 한명이 더 산다는 걸 그냥 인정 해버렸음 눈물을 머금고 ‘아 ㅋㅋ 시발 3명에서 사는 데 월세는 2명에서 내노 ㅋㅋ’ 이런식으로 농담으로 계속 넘겼지
친구 여친이랑 나랑도 친해서 셋이서 같이 많이 놀았음 그방에서
금요일에 셋이서 또 노는데 친구가 담배 피로 나감
근데 이씨발 중문이 갑자기 쾅 열렸다 쾅 닫힘
친구 여친이랑 나랑 씨발 눈 존나 커지고 서로 쳐다봄
말도 안나오더라 그날은
근데 그 쯤 되니 순간 빡치더라 씨발 비싼 월세 주고 사는데 방에서 비새고 과제 한다고 바쁜데 사진 거꾸로 쳐 나오고, 물건 쏟아지고, 지랄하고 개같은 거임 아주 좆같았음
그래서 그 때부터는 아 씨발 모르겠다 좆 대로 해라 하고 난 신경을 껐음
근데 이씨발 그날 따라 친구랑 친구 여친이랑 유난스럽게 쪽쪽거리면서 쳐 자더라 그게 더 화나노 지금 생각 해보닌까
씨발 바닥에서 취해서 그 귀신새끼 생각하면서 ‘ㅋㅋ 그래도 나 혼자는 아니노’ 하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은거 생각하면 지금도 현타오네 씨발 나는 cc하다가 데이트 한번 하고 해어졌엄ㅅ는 데 이 씨발 개강은 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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