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국에서 하는업무중에서 나는 핫라인을 맡음


이건 쉽게말하면 통신정비시설점검인데...


산에 보면 꼭대기에 있는 통신시설들 점검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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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업특성상 산을 자주 가는데...


우리 업계에서는 산신령을 자주 목격한다는 말이 있다.


그게 산신인지. 귀신 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무언가를 목격한다는 이야기는 꾀 흔한 이야기임.



자. 내가 직접 겪은 일을 말해볼까함.



나는 주로 통신업무 특성상 교대근무를 하기때문에 밤에 갈때도 있고 새벽에 갈떄도잇고 낫에 갈떄도 있음.


그때는 새벽이었다.


새벽3시가 넘는 시간이었음.


내가 가는 산은 길이 잘 정비된 산이었지만 새벽3시 비오는날에 사람이 특별한 장비도 없이 그곳을 갈수있는곳이 아님.


해발로 치면 꾀 높은곳이거든...


등반하시는분들 많다고 해도 대부분 이곳은 장비를 차고 올라가심. 아니면 반도 못가고 퍼져.


그래서 중간중간 쉼터도 있고 말이야...


그런데 내가 꼭대기까지 다다를때쯤.



어떤 아이가 혼자 가는거야.


진짜 농담이 아니고 좀 옜날옷? 같아 보이는 옷을 입고 초등학교도 안되보이는 아이가 혼자 비오는날에 그것도 어른들도 등반이 힘든곳을


걷고 있는거야.


이떄 진짜 등골이 서늘했다;;; 상식밖의 일이 일어난다는 뜻은 대부분 초월적 존재를 지금 보고 있거나 아니면


내 정신이 지금 피폐해져서 헛것을 보고 있다는 증거니까.


그때 진짜 눈을 비비고 심지어 차량용 블박을 확인했을때도 분명히 기록되어있었음.


그 아이의 얼굴은 차마 못봄. 뒤돌아 보면 안될거 같은 본능적인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난 천천히 차를 몰면서 움직였고...



이게 공포 이야기인지 아닌지는 모르겟지만.



분명히 산에서 미취학 어린아이가 혼자 그것도 해발 고도 엄청 높은 산 거의 정상부근에서 그것도 새벽3시경 비오는날에 차량 라이트로 확인가능한...


우산하나 없이 혼자 어린아이가 뒷짐지고 걷고있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아이였을까... 아니면 산신님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