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낸 썰임 평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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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때
지금도 디시하는 나는 당연하게도 찐따였고
좀 나대는 진우라는 애가 있었는데 걔는 뭘 뺏아먹는걸 좋아했음
누가 학교에 뭘 사와도 '한입만 먹을게' 하고 반씩 쳐먹는 퉁퉁이 같은 새끼임
맨날 뺏겨도 돼지새끼라 나는 또 도리토스 한봉지를 사먹으면서 집에가는데
길 건너편에 진우가 보이더라고 ㅋㅋ
뭔 깡이었는지 모르겠는데 한번 엿먹이고 싶어서
도리토스 다먹고 빈봉지에 뻐큐준비해놓고 눈짓으로 꼬셨음
그뒤는 아직도 프레임 단위로 기억난다
무단횡단 하려고 걔가 첫발 내딛는 순간에 택시가 튀어나와서 뻥하고 부딪히고
진우는 영화같이 날아가서 쓰러졌고
택시기사는 놀라서 튀어나와서 바로 진우를 싣고 출발했었다
난 그뒤로 진우가 나한테 엄청 화났을까봐 어떻게 사과하지 한참 고민했는데 결국
진우는 학교를 안나오고 입원해 있다가 그대로 전학갔다고 담임한테 들었음
사람이 참 간사한게 고소하다는 생각도 들고 안심되더라
그뒤로 완전히 잊고 살다가
대학가서 처음하는 초등학교 동창모임 같은데에 처음 나가게 됐는데
어떻게 이야기 하다가 진우 이야기가 나왔다
하교길에 났던 사고라 진우가 택시에 타는거까지는 여러명이 봤는데
진우는 애초에 병원에 도착을 안 했다더라
그뒤로는 너무 당황해서 화장실 간다고 했다가 집에 온것만 기억함
물론 두번다시는 거기 안나가게 됐고.
이유야 어쨌든 과자먹고 싶어서 무단횡단한 걔 잘못이랑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서행 안한 택시 잘못이 매우 크다고 사람들은 알고있지만
내용물은 들어있지도 않은 빈 과자봉지로 걔 무단횡단하게 만든 건 나라는 사실은 나밖에 모른다
니잘못은 1도없는거같은데
아니 지어낸거라니까
아그러네ㅋㅋㅋ ㅅㅂ 몰입하느라 첫부분 까먹은듯 잘썼넹
병원 안갔으면 택시기사가 싣고 오디감?
80~90년대 뉴스중에 비슷한 상황에 태우고 가던 환자가 숨을 안쉬어서 그대로 자기 선산으로 차 방향 돌리고 묻었다는거 본거 같음
묻었는데 전학은 어캐가노
지어냈다는거 못보고 실화인줄 잘 만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