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반이 꽤 엄격한 사람이였음
어느정도냐면 스승의 날에 반 애들이 케익 준비했는데 화내면서 쓰레기통에 집어넣었을 정도 ㅋㅋ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내신으로 고등학교를 가야 했는데 니 내신으론 어림도 없다며 강제로 고등학교 하향 지원 시켜서 ㅈㄴ 빡쳤던 기억이 있음.
덕분에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선생이다.

여튼 이 선생이 학교에서만 엄격한 게 아니라 가정에서도 권위적이었는지
자기 아들이 공부는 안 하고 게임만 한다며 가끔 수업중에도 아들 얘기를 했음
그래도 성적은 전교 10등 안에 든다 라고 말 했으니 그냥 아들 자랑이려니 하고 넘겼다.

시간이 지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때 중학교 시절 동창들을 만나 얘기 하던 중 소식을 듣게 됐는데
그 선생 아들이 자살 했다더라
그 선생이 아들한테 공부를 엄청나게 시켰는데, 쉬는 시간에 잠깐 게임 한다고 윽박 지르면서 잔소리 하던중
아들이 잔소리를 묵묵히 듣다가 갑자기 그대로 거실로 달려가서 창문 열고 뛰어내렸다 함.

그래도 가끔 아들 자랑 할 때 마다 아들은 끔직하게도 아끼는구나, 생각했는데 안타깝더라.

공붕이들은 자식교육 할때 너무 몰아넣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