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군번 2군단예하 정비부대 전역했다. 내가 하는 일은 짤에나온것처럼 탱크를 기차에 묶어서 보내는 일이었다. 이걸 화차결박 우리끼리는 그냥 화차친다고 했다.
우리부대는 기찻길이 들어와있었는데 기찻길이 있는곳을 역변이라고 불렀다. 이 역변이 졸라 넓어서 뜀걸음을 여기서 두바퀴 반 돌면 3키로였던것같다. 암튼 야간에 근무서면 역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얘기가 종종 들리곤 했는데 라디오 틀어놓은 소리(피아노소리) 같은게 들려서 종종 지통실에 물어보곤 했다.
나는 그소리를 들어도 별로 무섭지도 않았고 귀신을 믿지도 않았기땜에 걍 무시하고 근무를 서는 편이었다. 근데 어느날인가 호국훈련인지 무슨 훈련으로 화차가 열개 한번에 들어온 날이 있었는데, 그땜에 우리는 체육집합도 못가고 일주일동안 화차만 조져야 했다. 여차저차해서 열대를 다 결박하고 다음주에 화차를 종합정비창으로 보내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날 나는 02~04시 위병소 사수였는데 당직사령은 우리 반장님이었다. 반장님은 짬준위라 좀 설렁설렁 하는편이었고 나도 거의 갈때 된 사람이라 설렁설렁 근무를 서고 있었다. 당직사령 순찰도 대충 끝나고 한 세시이십분 정도 됐을때 갑자기 부사수 ㅁㄱ가 날 깨우더니 역변에서 먼 소리가 난다고 했다.
그래서 난 그거 걍 라디오 켜진거라 하고 다시 자려고 하는데 ㅁㄱ가 그런게 아니라 먼 쇠소리같은게 난다고 해서 나왔는데, 진짜로 역변에서 누가 화차 조이는 소리가 들렸다. 주변에 아무런 소리도 없이 고요한 데 역변에서 끼리릭 끼릭 하는 화차 조이는 소리, 그리고 사슬이 조여지면서 밑에 화차판이 뭉게지는 찌직 소리가 들렸다.
소름이 쫙돋아서 바로 지통실에 전화해서 역변에 누구있냐고 물어봤는데 아무도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거 역변에서 화차하는 소리 들린다고 당직사령님한테 보고드려야할것같다고 했다. 반장님이 받으시자마자 정신나간사람마냥 ㅅ주무관님이나 ㅇ상사님 지금 역변에 계시냐고 물어봤는데 우리 반 간부들은 다 퇴근했다고 했다. 반장님한테 역변에서 누가 화차 조이고있다고 했더니 반장님이 첨엔 긴가민가하시다가 내가 넘 발작하니까 본인이 직접 가본다고 하셨다.
당직사령 스타렉스가 역변으로 갈때까지도 끼리릭 소리는 계속 들렸는데, 사령 차가 역변에 라이트 비추니까 그 소리가 바로 멈췄다. 반장님은 아무것도 못들었다고 하셨는데 담날 아침에 ㅅ주무관님이 누가 화차 이렇게 조였냐고 이러면 가다가 끊어진다고 뭐라하면서 화차 푸셨다. 그리고 화차 밑에 고임쇠에 못이 다 이상하게 휘어져 있었다. 반장님은 근퇴하셔서 안계셨지만 괜히 말하면 이상한 취급 받을까바 말 못했는데, 그거 아무래도 귀신이 조인것 같습니다 ㅅ주무관님
우리부대는 기찻길이 들어와있었는데 기찻길이 있는곳을 역변이라고 불렀다. 이 역변이 졸라 넓어서 뜀걸음을 여기서 두바퀴 반 돌면 3키로였던것같다. 암튼 야간에 근무서면 역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얘기가 종종 들리곤 했는데 라디오 틀어놓은 소리(피아노소리) 같은게 들려서 종종 지통실에 물어보곤 했다.
나는 그소리를 들어도 별로 무섭지도 않았고 귀신을 믿지도 않았기땜에 걍 무시하고 근무를 서는 편이었다. 근데 어느날인가 호국훈련인지 무슨 훈련으로 화차가 열개 한번에 들어온 날이 있었는데, 그땜에 우리는 체육집합도 못가고 일주일동안 화차만 조져야 했다. 여차저차해서 열대를 다 결박하고 다음주에 화차를 종합정비창으로 보내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날 나는 02~04시 위병소 사수였는데 당직사령은 우리 반장님이었다. 반장님은 짬준위라 좀 설렁설렁 하는편이었고 나도 거의 갈때 된 사람이라 설렁설렁 근무를 서고 있었다. 당직사령 순찰도 대충 끝나고 한 세시이십분 정도 됐을때 갑자기 부사수 ㅁㄱ가 날 깨우더니 역변에서 먼 소리가 난다고 했다.
그래서 난 그거 걍 라디오 켜진거라 하고 다시 자려고 하는데 ㅁㄱ가 그런게 아니라 먼 쇠소리같은게 난다고 해서 나왔는데, 진짜로 역변에서 누가 화차 조이는 소리가 들렸다. 주변에 아무런 소리도 없이 고요한 데 역변에서 끼리릭 끼릭 하는 화차 조이는 소리, 그리고 사슬이 조여지면서 밑에 화차판이 뭉게지는 찌직 소리가 들렸다.
소름이 쫙돋아서 바로 지통실에 전화해서 역변에 누구있냐고 물어봤는데 아무도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거 역변에서 화차하는 소리 들린다고 당직사령님한테 보고드려야할것같다고 했다. 반장님이 받으시자마자 정신나간사람마냥 ㅅ주무관님이나 ㅇ상사님 지금 역변에 계시냐고 물어봤는데 우리 반 간부들은 다 퇴근했다고 했다. 반장님한테 역변에서 누가 화차 조이고있다고 했더니 반장님이 첨엔 긴가민가하시다가 내가 넘 발작하니까 본인이 직접 가본다고 하셨다.
당직사령 스타렉스가 역변으로 갈때까지도 끼리릭 소리는 계속 들렸는데, 사령 차가 역변에 라이트 비추니까 그 소리가 바로 멈췄다. 반장님은 아무것도 못들었다고 하셨는데 담날 아침에 ㅅ주무관님이 누가 화차 이렇게 조였냐고 이러면 가다가 끊어진다고 뭐라하면서 화차 푸셨다. 그리고 화차 밑에 고임쇠에 못이 다 이상하게 휘어져 있었다. 반장님은 근퇴하셔서 안계셨지만 괜히 말하면 이상한 취급 받을까바 말 못했는데, 그거 아무래도 귀신이 조인것 같습니다 ㅅ주무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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