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근처고 다세대 주택이고 반지하랬는데


홍대 근처에 망원역 있는거 다들 알거임

우리 사촌이 망원역에 살았거든

다세대 주택이었고


고모부가 돈을 잘 못벌어서 망원역 근처에 있는 다세대.. 주택은 아니고 약간

빌라같이 생긴 주공?이라고 해야하나 주공같이 생긴 빌라라 해야하나

그런곳 반지하에 살았었어


화장실 가려면 그 기생충에 나오는곳처럼 계단 밟고 올라가야했고


그래서 그 괴담 들으면서 생각났던건

그렇게 생긴 건물 층간소음이 생각보다 되게 잘들린단거임

내가 썰이 구라다 어쟀다 그게 아니고


일단 들어보면 '혼자' 있을때 소음이 뭔가 들렸고

둘이 같이 있어도

거실에 나와 지내는게 아니라 각자 방에서 지냈댔잖아

그리고 각자 방에 있을때 소리가 들렸고


근데 소음이라는건 원래 주변이 조용하면 크게 들리는 편이고

그 건물 자체가 애초에 소음이 잘들려 그렇게 잘 지어진 건물도 아니고

그래서 진짜 뻥 안치고

방문 끼익~ 탁!소리나

그 노란장판 특유의 발소리 쨥쨥쨥 들리는거 잘들림

아마 아파트에 사는 공이갤럼들도 낮에 집에 혼자 있을때 주변 소음 잘 들어보면

방문닫는소리 걷는소리 잘들릴거임

특히 신축이면 신축일수록 잘들림ㅋㅋㅋ 층고가 낮아지고 벽을 연결해서 짓는 공법을 썻기 때문에

소음이 벽을 타고 내려옴


아무튼 말이 샜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고

또 하나는 반지하는 안살아본 사람은 모르겠지만

환기를 항상 시켜줘야돼

공기가 고임


반지하는 일단 사람 살 곳이 못된다는게.. 공기 자체가 탁해

그리고 그 썰이 10년전?? 그쯤 썰인데

그때에도 이미 오래된 건물이랬잖아

그럼이제 그 건물이 연탄을 뗐을수도 있고, 운이 좋아서 가스보일러를 썼다 하더라도

가스관 자체가 오래됐을 가능성이 있음

근데 반지하는 공기가 탁한데다가 무거운 일산화 탄소가 가라앉기 딱 좋은 형태를 가지고 있음

그래서 반지하 살다가 사람잡는 경우가 있는데


일산화 탄소에 노출되면 주로 보이는 증상이 환청 환시 환각임

그 왜 서양썰중에 자기집에 누가 자꾸 들어와서 글 써놓는다고 한다고 막 레딧에 올렸다가

알고보니까 일산화탄소 중독때문에 본인이 몽유병처럼 일어나서 창문 다 열고 글씨쓰고 그랬던걸 당사자는 기억못한거지

그정도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는 아니지만 조금씩 일산화 탄소에 노출되어 있었다면

악몽같은거 꿀 수 있었다고 봄



나는 어릴때 엄마가 방학동안 집에 혼자 있지 말고 외갓집이든 어디든 가라 그래서

보름은 시골 외갓집에 가고 보름은 사촌네 갔는데

그 사촌네가 언니들이 많은집이라 그 좁은 반지하에서 바글바글 지내면서 방이 항상 씨끄러웠거든

그래서 이제 언니들이랑 있을땐 몰랐다가

언니들 다 볼일보러 가고 나랑 작은오빠랑만 남아서는

그렇게 떠들질 않아서 엎드려서 만화책보고 이러면

발소리가 챱챱 들려가지고

나는 오빠가 물 떠온줄 알았는데 그냥 윗집소리었고

막 이런경우 많았음

그걸 귀신이라고 생각을 못해봤는데

악몽까지 꾸고 또 뭐 무당한테 그런소리 들었었으면

그랬을수도 있겠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