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구 지산동에 모 초등학교를 다녔었다.
우리동네에는 아이들이 바보아저씨라고 부르던 정신지체증상을 보이는 아저씨가 한명 있었는데, 혼자 길에서 개미를 주워먹는다거나, 아이들 보는앞에서 오줌을 눈다거나 하는 기행을 일삼는 아저씨였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직접 위해를 가한다거나 하는일은 없어서, 동내 개구장이 아이들은 대놓고 아저씨를 놀리거나 심지어는 돌을 던지기도 했었다
원래는 엄청 부자였다, 사장님이었는데 망해서 정신이 이상해졌다 등 소문은 많았지만, 확실한건 없었고, 난 그냥 불쌍한 사람이다 하는 정도의 인식밖엔없었던거같다.
하루는 학교끝나고 학교앞 엿장수한테서 엿을 한컵 사가지고 혼자 먹으면서 하교할때였다. 뒤에서 누군가가 내 눈을 가리고
"헤헤 누구게?"
하면서 얼굴을 문지르는데, 손에는 기분나쁜 액체가 잔뜩 묻어있는것이었다.
나는 친구가 장난치는줄알고 뒤돌아봤는데, 그 바보아저씨가 입이 찢어지게 웃고 눈은 가늘게뜨고 나를 바라보고있는것이었다. 지금도 기억나는데, 이빨이 없고 얼굴엔 주름이 자글자글한 짧은머리의 그 얼굴이 정말 소름끼쳤었다.
나는 도망치듯이 집으로 뛰어와서 얼굴부터 씻었는데, 그 끈적한 액체는 잘 씻겨지지 않는것이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사를 가서 아저씨를 목격한적은 없지만, 고등학교 입학후 우연히 만난 초등학교 동창에게 아직 그 아저씨가 초등학교앞에 출몰한다는 사실을 듣게되었다.
우리동네에는 아이들이 바보아저씨라고 부르던 정신지체증상을 보이는 아저씨가 한명 있었는데, 혼자 길에서 개미를 주워먹는다거나, 아이들 보는앞에서 오줌을 눈다거나 하는 기행을 일삼는 아저씨였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직접 위해를 가한다거나 하는일은 없어서, 동내 개구장이 아이들은 대놓고 아저씨를 놀리거나 심지어는 돌을 던지기도 했었다
원래는 엄청 부자였다, 사장님이었는데 망해서 정신이 이상해졌다 등 소문은 많았지만, 확실한건 없었고, 난 그냥 불쌍한 사람이다 하는 정도의 인식밖엔없었던거같다.
하루는 학교끝나고 학교앞 엿장수한테서 엿을 한컵 사가지고 혼자 먹으면서 하교할때였다. 뒤에서 누군가가 내 눈을 가리고
"헤헤 누구게?"
하면서 얼굴을 문지르는데, 손에는 기분나쁜 액체가 잔뜩 묻어있는것이었다.
나는 친구가 장난치는줄알고 뒤돌아봤는데, 그 바보아저씨가 입이 찢어지게 웃고 눈은 가늘게뜨고 나를 바라보고있는것이었다. 지금도 기억나는데, 이빨이 없고 얼굴엔 주름이 자글자글한 짧은머리의 그 얼굴이 정말 소름끼쳤었다.
나는 도망치듯이 집으로 뛰어와서 얼굴부터 씻었는데, 그 끈적한 액체는 잘 씻겨지지 않는것이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사를 가서 아저씨를 목격한적은 없지만, 고등학교 입학후 우연히 만난 초등학교 동창에게 아직 그 아저씨가 초등학교앞에 출몰한다는 사실을 듣게되었다.
ㅈ노잼
그 액체 무슨 색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