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말 그대로 꿈속에서 내가 꿈을 꾸는것을 인지하는것입니다

자신의 꿈인만큼 자신이 상상하는 모든것을 꿈속에서 만들어내는게 가능합니다
또한 꿈속에서 감각을 느끼는것도 가능하기에 vr같은것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정도로 생생합니다

저는 얼마전 이 자각몽을 꾸는것에 성공했고 꿈속에서 원하는것을 할생각에 기대에 차있었습니다
제가 꿈속에 있었던곳은 커다란 공터같은 곳이었고 군데군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주변에 잡동사니같은것들도 널려있어서 기분이 어수선했던 저는 일단 눈에 보이는 모든것을 없애려고 했습니다

없애는 상상을 한 뒤 저는 (꿈속에서) 눈을 한번 감았다 떳습니다
그러자 제 주변에 있는 모든것들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단 한개만 제외하고요

없어지지 않은 그것은 분명 한명의 사람이었습니다 키는 큰편이었고요 이상한점은 온몸이 실리콘같은 흰색이었습니다
옷은 입고있지 않았고요
몸에 털이나 주름같은것은 단 한개도 없었습니다
손목 주름이나 쌍꺼풀처럼 몸을 움직이면서 생기는 주름도 없었습니다

마치 평생동안 몸을 단 한번도 움직이지 않은 사람처럼 말이죠

저는 당황해서 그것을 없애려고 하였습니다
자각몽을 꿀때 지켜야하는 중요한 규칙중 하나를 잊어버리고는 말이죠

당황하면 안되는 아유는 간단합니다
당황해서 만들어낸 무서운 상상이 그대로 꿈속에 나타날수 있기 때문이죠

그 순간 그건 뒤돌아 저를 처다보았습니다
쌍커풀 없는 비정상적으로 큰 눈으로 말이죠
제가 놀라 옆으로 움직이자 그건 몸을 움직여 저를 계속 쳐다보았습니다

아니 몸을 움직이는게 아니었습니다
몸을 움직인다는 표현보다는 그것이 서있는 바닥이 저를 향해서 회전한다는 표현이 더 알맞겠네요

저는 그 순간 눈을 감고 소리를 지르면서 꿈속에서 나가려 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침대위에서 식은땀으로 범벅이 되어있더라고요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