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후로 며칠째 가위가눌리거든

벌써 일주일째인데 이제 잠들기가 무섭다

계속 어떤남자가 그렇게 멀지도않은 위치에서

첫날에는 나있는쪽으로 기어오고있었고 배경은 거실이랑

내방인데 색깔이 내가 뭐 쓰고있는거처럼 전부 녹색으로보였음

어떻게든 움직여보려고 온몸에 힘꽉주다가 손부터 움직여지면서 깸

둘째날에는 몸이 안움직이는건 똑같고 이날은 방문을 닫고잤는데

내 시선은 천장을 바라보고있고 정수리 뒤 문뒤에서 스윽 툭 스윽 툭
스윽 툭 스윽 툭 스윽 툭 스윽 툭 소리가 들려오다가 조용해졌는데
갑자기 발바닥 쪽에서 빠르게 딱딱딱딱딱딱딱딱 소리가남
(사람이 이를 계속 열었다 닫았다하는 소리같은거)
이 날은 눈앞에 뭐가 보이거나 하지는않았지만 몸에 힘주니까 깸

셋째날에는 잠을자도 잔거같지않아서 피곤하고 정신이 멍해짐

내 방안이 문제인가싶어서 거실에서 베개만 두고 잤는데
역시나 가위가 눌림 그런데 이번에는
유난히 발끝에서부터 아킬레스건 위치까지 누가 위에서 꽉 누르고있는
듯한 느낌이 계속듬 이날도 눈앞이 전부 녹색으로 보였음

넷째날에는 집에 친구 데려와서 방에서 같이잤는데

프레임은 없고 매트리스만 있어서 내가 매트에서자고

친구는 바로옆에 바닥에서 이불깔고 잤는데

친구가 있던 자리에서 엄청까맣게 보이는 남자가

차렷자세로 서서 날 내려다보고있었음 눈코입은 보이지않고

어두웠는데 나를 내려다보고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었음

그땐 내힘으로 못일어나고 친구가 깨워줌 화장실갔다왔는데

내가 자면서 으 으 거리고 있어서 깨웠다고함

다섯번째날에는 집에서 안잤음 친구랑 밖에서 술먹고

피시텔가서 롤 ㅈㄴ하다가 아침에 잤는데 이날은 가위에 안눌려서

뭔가 오랜만에 잠을 제대로 잘수있었음 12시 퇴실인데 시간연장하고 더잠

여섯번째 날에는 내방에서 잤는데 역시나 가위에 눌렸음

이날은 뭔가 잠들기전부터 심장도 평소보다 더 빠르게뛰고

긴장되고 그런게 있었는데 잠들고서 가위눌리니까 막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 힘든느낌? 이불로 코랑 입을 가까이 덮고 숨쉬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갑자기 종아리에 소름이 돋기 시작하면서

온몸이 싸늘하면서 소름이 쫙돋음 내옆에 선풍기가 있어야할

자리에 선풍기는 안보이고 어떤 검은 남자가 쭈구린채 나를 보고있었음

이번에는 얼굴 형태는 보였는데 눈 코 입 있어야할건 다 있지만

눈안에 눈알이 없다해야하나 시커맸음 전부 까만색인데 더 까맣게

그리고 뭐라 말을 하는거 같았는데 기억안남 못알아들음

이날은 몸이 움직여지면서 깨는데 평소보다 더 오래 걸림

요즘 밥생각도 안들고 걍 마시는거만 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서 어지럽고 눈도 피로에 찌들게되고

미칠거같음 내 스스로도 너무예민해져서 친구들 장난에도

쎄게 반응하게되고 일하다가 손놈이랑도 싸움

어제 화장실에서 미끄러져서 지금 오른팔 팔꿈치쪽이 움직일때마다 띵하고 발 옆부분이랑 날개뼈도 아프고

짜증나고 힘들다 이거 그때 일이랑 관련있는걸까

이럴땐 뭐 어떻게해야하냐 나 진짜 잠들기가 너무 무서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