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화학시간이었나? 무튼 무슨 실험을 하게 됐는데
번호순대로 조를 지어서 앉게 했었어
근데 뭐 그렇게 앉으란다고 애들이 앉나 그냥 지들끼리
친한애들끼리 자리바꿔서 앉고 그친구는 밀려서 우리무리조에
들어와서 같이 실험을 하게 됐는데
애가 그렇게 괴롭힘 당하는데도 너무 밝고 착하더라
딱히 우리에게 나쁜짓도 안하고 걔가 리드할려고 나대지도 않고
우리말 잘들어주고 지도 의견조심스래 내면서 실험도
무사히마치고 그렇게 교실로 돌아왔던걸로 기억해
그리고 걘 자연스럽게 다시 자기자리에서 엎드려서 우리반일진이랑
옆반일진이 와서 괴롭히는데 우리무리에 오지랖이 좀 넓은친구가있는데
그친구가 걔한테 물어볼꺼 있다면서 데리고 간거야
자연스레 괴롭힘당하는거 막아준거지 그런식으로 걘
우리무리에 들어와서 같이 야자도째고 피씨방도 다니면서
주말엔 같이 노래방 피씨방등등 다니게 된거같아
후에 들어보니까 그때 우리무리도 자길 괴롭힐줄 알았대
뭐 딱히 일진애들이랑 트러블도 없고 그렇다고 안놀고 공부만한거도
아니었으니까 그렇게 우린 6명에서 진짜 친하게 다녔던거같아
근데 문제는 이제 일진무리애들도 우릴 아니꼽게 보기시작했었어
우리무리에서 담배피는애는 나밖에없었는데
점심시간에 담넘어서 골목길에서 담배피고있으면 일진애들 와가지고
같이폈는데 걔랑 왜노냐고 걔 ㅂㅅ이라고 왕따ㅅㄲ인데 놀지마
이러면서 나한테 얘기하는데 난 그냥 친구끼리 지내면 좋지뭐
그때 싸운거이후로 서로 화해 안했어? 이런식으로 그냥 걔를 감싸지도
그렇다고 욕하지도 않았던걸로 기억해 근데 일진무리는 우리무리가
맘에 안들었긴했어도 날 괴롭히거나 그러진않고 나랑도 친하게 잘지냈던걸로 기억해
그렇게 우린 1학년을 왕따사건을 제외하곤 큰 사건사고없이 무사히 잘 흘러갔던걸로 기억해
그러다가 2학년 올라가면 문과 이과 선택을 하게 됐는데
우리는 전부 문과를 선택해서 갔었어 우린모두다 수학이랑 과학은 완전 젬병들이었거든
대신 외국어랑 언어는 전교에서 30등안에 전부다 들었어가지고 선생님들이
우리보고 너네는 문과가 맞는거같다면서 진로상담등등을 하고했었지
2학년때 한번 일진애들이랑 우리무리가 크게 한번 싸운적이 있었는데
일진애들은 이과로 대부분 갔었던걸로 기억해
그 일진무리애들반이랑 우리반이랑 한번 체육시간이었는데
누가봐도 딱 일부러 축구공으로 그친구맞추고 아 미안 공이 그쪽으로가네 ㅋㅋㅋ
막 그런식으로 괴롭히는거야
그거 처음에는 실수겠지하면서 넘어갔는데 한 3번?4번? 계속 반복되니까
그친구도 빡치고 우리무리도 서서히 열받기 시작했었어
그러다가 오지랖넓은친구가 야 일부러해놓고 아닌척 그만하라고 머라하니까
아 실순데 왜 ㅋㅋ 이러면서 지들끼리 막웃는거야 그러니까 공맞은 친구가
농구공을 그무리한테 던지면서 아 실수 미안 손미끄러졌네 하면서 그렇게
걔네무리랑 우리무리랑 싸움났었어
나는하지말라면서 막 말리고 그만해라 그만해라 하고 말리는데
이게 점점 커지니까 선생님들도 나와가지고 머하는새끼들이냐고
깡패새끼들이냐고 패싸움유망주들이냐고 막 욕하고 교무실에 단체로 불려가서
학주쌤이 당구큐대를 매로 들고다녔는데 그걸로 5대씩 엉덩이맞는데
와 한대맞자말자 골반부터 무릎까지 저릿저릿 할정도로 아프더라
그렇게 크게 싸우고 나서 교실로 돌아와서 교복으로 갈아입고 수업듣는데
오지랖친구가 억울하다면서 짜증난다 그러길래 됐다고 우리가참자고 그냥
쉬이쉬이 거리는데 점심종이 울리고 우린 점심먹고나서
애들은교실로 난 담넘어서 담배피러 갔었지
요기서 3편 끊고 4편으로 돌아올께!
농구공던지면서 "아 실수!" 여기부터 소설냄새가 나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