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역 4번출구쪽에는 시장이 하나 있었다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와 더 이상 시장이 아니지만


시장 안쪽 깊숙히 들어가면 원주민들이 거주하고있는 오래된 주택이나 상가들이 많은데


이 얘기는 나와 친한 형이 들려준 그 중 한 빌라의 얘기다


그 빌라의 지하층 (반지하가 아닌 일반 지하) 에는 이상한 괴담? 전설? 이 있다고 한다


그 집에 사는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준다는 얘기다


여까지는 내가 알고있던 도깨비터 괴담들과 비슷한데 다른점도 존재했다


그 집에 5년 이상은 머물면 안된다는 점이었다


내가 알던 도깨비터 괴담은 보통 10년이었는데..


하여튼 5년 이상 그 집에 살면 돈도 잃고 목숨도 잃게된다는 말


그래서인지 그 빌라의 주인은 지하층에 세입자가 들어와 2년 거주한 후 재계약 시즌이 돌아오면


첫번째 재계약은 군말없이 해 주었지만 두번째 재계약은 절대 안해주고 다른 세입자를 받았단다


그러나 이 괴담은 주인공 가족은 무려 7년을 거기서 살았다


그 집은 시장에서 치킨 장사를 했었는데 문제의 도깨비터로 이사한 후 장사가 엄청 잘 되어


시장의 국밥집, 횟집등을 인수했고 그 가게들마저 장사가 잘 되었다고 하니..


5년을 산 후 이사를 해야하는데 그 시기와 비슷하게 다른 가게를 인수하게 되어 돈이 모자랐던 그 가족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중 마침 집 주인이 사망하게 되었고


빌라를 상속받은 그 집 딸과 재계약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이 다음부터다


가게들에서는 식중독에 걸렸다는 손님들이 나오거나 음식 맛이 예전같지 않다는등의 클레임이 걸려


예전의 그 잘 나가던 음식점들이 어느순간 손님이 끊기게되었고


건강하던 어머니는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져 집에만 있게 되었다고 한다


어느날 당시 중학생이던 이 집의 아들은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화장실을 가러 방에서 나왔다고 큰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봤더니


그 소리의 주인공은 어머니였다고 한다


어머니는 잠을 자는것처럼 바른자세로 누워 그 소리를 내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19비디오에서 보던 그런 소리였다고..


그날 하루만 그런게 아닌 일주일에 두 세번정도는 그랬다고 하니 참으로 미칠 노릇이 아닌가


그 집 누나도 그런 광경을 목격했고


둘은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이상하고 얘기를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평소보다 일찍 들어온 아버지가 결국 그 광경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리고 두분은 곧 크게 싸우시게 되었고 당분간 아들은 할아버지댁에 딸은 큰이모집에 살게되었다


그 얼마 후...딸은 자살했다


전학 간 학교에서 성폭행을 당한걸 비관하여 자살했다고 한다


그 시기와 비슷하게 엄마는 정신이 살짝 이상해졌고


아버지는 빚에 쫓겨 집을 나가버려 금기를 어긴 대가로 결국 한 가정이 해체되었다는 얘기다


처음 이 얘기를 들었을때는 와..내가 사는 지역에도 이런 괴담이 있구나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건 이 얘기를 들려준 형의 얘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어린 시절 놀러갔던 집이 그 집이었던거 같고 (정확한 기억은 아니다)


그 형의 집이 치킨집을 했었고, 그 형의 누나는 자살했고 (자살 원인은 모른다)


어머니는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셔서 요양병원에 모시고있기 때문이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런 얘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