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는 친구들이랑 정신없이 수영하고, 

친구들이랑 해변가에 모래찜질같은거하면서 놀다가 서서히 해가지더라

그래서 낚시하러 간 친구들 데리러 가서 이제 우리 저녁먹자고 그만하고 오라고

하면서 갔는데 첨보는 물고기 엄청 많이 잡았더라

한 10마리넘게 잡았던걸로 기억해


그래서이걸로 우린 저녁에 라면끓이면서 생선손질할줄 아는 애들이 없어서

그냥 바로 물고기 생수로 씻은뒤에 라면끓여서 먹었어

친구들끼리 이게 해물라면이다, 매운탕라면이다 라면서 막 드립치면서 말야

그렇게 라면면발반 생선살반 생선가시 반 인 잡탕라면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술도 까고 술먹다가 바닷가에 토하러가는놈들, 우리우정 영원하자는 감성충만한놈

나오면서 술취해가지고 그렇게 가져온 소주4병정도랑 맥주피처2통정도 먹으니

애들 다 술취해서 해롱해롱대다가 결국 텐트에 들어가서 잤어


근데 문제는 아마 여기였을꺼야 이름도모르고 첨듣는생선을 손질도없이 라면에넣어서

끓여먹어서인지 아니면 바닷물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배탈이 난거같았고

나뿐만아니라 친구들전부 배탈이나서 새벽내내 토하고 설사하고 눕고

막 그런식으로 다들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지쳐갔던거지


우린 처음 올때 생수2리터6개한묶음을 3개를 가져갔었어 그거면 충분히 먹을수있을꺼라

생각했었거든 근데 놀면서 바닷물때문도 있고 배탈도 나고 토하고 하다보니 그날 하루만에

생수 2리터18통을 친구들이랑 다 마셔버린거야


결국 우린 2일차부터 하루종일 설사랑 구토 하다보니 다들 탈수에 탈진까지 왔고 

여름이라 그런지 텐트를쳐도 뚫고 들어오는 더위에 우린 하나둘씩 지쳐가기 시작했어

그러다가 친구한놈이 야 낚시아저씨 전화해봐 전화해서 살려달라하라고 했는데

당시 우리는 피처폰에 019,011 세대라서 무인도까지 전화망이 터질리가 없었어

통신불가지역이라고 뜨니 우린 진짜 이대로 죽는건가 싶기도했고 월요일까지 견딜자신이 없던거지


그와중에 그나마 좀 쌩쌩한놈이 있었는데 야 소주로 속 소독하면 괜찮아지지않을까 하면서

그자리에서 또 소주까더라 근데 우린 물한방울만들어가도 설사랑 구토가 나왔기때문에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어


그친구가 과자랑 소주랑 마시다가 결국 그친구도 탈수에 탈진까지 그대로 걸려서 

친구들이랑 다같이 바로 텐트에 누워서 거의다죽어가는 환자마냥 누워있었지

그렇게 지친상태로 잠들었다 깼다 잠들었다 깻다 하니까 이틀날밤도 서서히 해가져갔어

어두워져가다보니 친구들은 목말라죽겠다면서 어떡하냐고 어떡하냐고

이러다 죽는거아니야? 하면서 지쳐가고있는데

친구한놈이 야 그럼 우리 오줌이라도 마셔볼래? 자기오줌은 마셔도 괜찮지않을까?

했는데 이미 탈수까지 와버린터라 오줌같은건 안나왔어 

그러다가 한놈이 나가서 짜장면먹고싶다 하니까

한명한명씩 나가서 먹고싶은음식이름대면서 그렇게 이틀날 밤을 보냈던거같아


여기까지가 2부고 이번썰은 좀 짧아서 3부나 4부작으로 마무리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