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우리는 말뚝박기가 시작됐고 선생님들의 배려로
우리가 선공을 하게 됐어
선생님들은 서로 의논한뒤 덩치가좀 작은국어선생님이 가위바위보 하는걸로 서고
나머지 덩치큰체육샘, 영어샘등이 엎드리는걸 했지
그렇게 우리는 몇명이 점프해서 올라타고 올라타고 올라타고 했는데
역시 선생님들이랑 해서 그런지 친구들이랑할땐 점프해서 꼬리뼈로
등 찍는 그런기술들을 마구 펼칠수 있었는데
선생님들한테는 차마 못하겠더라고 그냥 조심스럽게 뜀틀하듯 올라타고
그렇게 올라타는거 밖에 하지못했어
우리팀이 다 올라탄뒤 선생님이랑 가위바위보 했는데 우리가 져버렸어
국어선생님이 진짜 너무 좋아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나
그렇게 공수가 교대가 됐고 체육선생님,영어선생님등등 선생님들이
너넨 뒤졌다고 하는게 눈에서 보일만큼 의욕을 불태우시더라고
그래도 우리도 나름 머리쓴게 덩치큰애들을 엎드리게하고 좀 왜소한친구를 가위바위보 세웠는데
첫번째로 체육샘이 뛰는데 진짜 괜히체육샘이아니더라 거의막 날다시피하면서
날라와서 찍는데 1번째애가 바로 크헉 할정도로 멀리 날라서 찍어버리더라고
그리고 다음 선생님이 뛰어와서 박는데 그선생님은 진짜 영리하게 엉덩이랑 목뼈사이에
거기에 바로 뛰어버리더라고 그렇게 우리는 2번째애가 무너지면서 다시 공격권을 넘겨줬고
그렇게 3판 4판 진행하게 됐어 선생님도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듯
해맑은얼굴하면서 우리들이랑 진짜 재밌게 놀았던거같아
그러다가 선생님한분이 전화받고 나가시더니 애들몇명 데리고 가시더라고
그러다가 왔는데 피자 20판정도랑 치킨양념후라이드 섞어서 한 20마리정도 가지고 들어오시더라
그러면서 애들이 강당에 신문지깔고 그렇게 치킨피자 그리고 콜라랑 이렇게 먹으면서
선생님 너무 빡세서 등뼈아파요 골반아파요 어디아파요 체육샘한테 장난치고
체육샘이 니들은 어려서 그거금방나아임마 하면서 먹으라하고 그렇게 먹다가
10시가 넘어서 선생님들이 차로 태워서 집에 데려다 줬던 기억이 있어
나랑 내친구는 국어선생님이랑 같은 동네라 국어선생님 차 타고 집으로 갔는데
국어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 자기뿐만아니라 선생님들은 고등학교때는
죽어라 공부만해서 너네같이 그런 추억이없다고 오늘 덕분에 재밌게 놀았다고
고맙다고 우리한테 말씀하시더라 그리곤 그래도 공부는 해가면서 놀라고
공부전혀안하고 대학교도 이름없는데 가는순간 너네 인생지금후회할꺼라고
그렇게 얘기하시면서 우릴 태워주셨었어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 등교했는데 선생님들은 전날 아무일없었다듯 평소와같이
수업을 진행하고 우린 애들이 강당끌려가서 얼마나혼났냐고 애들이물어봤고
우린 안혼나고 샘들이랑 말뚝박기 하고 놀았다니까 아 나도 말뚝박기할껄
뭐 그런 소리들으면서 그렇게 야자시간에 했던 말뚝박기는 추억속에 남아있어
지금 그때 선생님은 다 4~50대 연세많으신 선생님이 되셔서 말뚝박기 하진 못하시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선생님들이랑 우리 그때 말뚝박기 애들이랑 다같이 모여서
말뚝박기 한번하고 소주한잔,고기한점 이렇게라도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크게 생겨
지금은 연세가 많이 들어버리셨고 타지역으로 흩어지셔서 다신 말뚝박기는 하지 못하지만
그때 그 선생님들 추억하면서 이만 썰은 여기까지로 할께!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갤러들아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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