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시숙영시설 귀신
ㄹㅇ로 내가 있었을때일인데,
내 자대는 강원도 철원군 육단리 모 부대(사단 본부는 화천)인데, 내가 속했던 사단이 물난리를 많이 겪은 사단이야(어쩌면 여기까지 말해도 왠만큼 알 사람은 알지도 모르겠다. 95년도에도 크게나고 작년에도 좀 있었음 )
그 이유때문인지 우리 대대에는 자체적으로 각 중대별로 수해나 사태가 났을때 대비하기 위해서 임시숙영시설을 컨테이너로 구축을 해 두었어.
근데 이상한게 이 컨테이너로 구축해 둔 임시숙영시설이 분위기가 진짜 이상해.
외부에서 내부가 안 보이도록 ㄱ자로 먼저 컨테이너 7-8개를 나열 시켜놓고 그 안에 컨테이너를 쫙 오와 열을 맞춘다음 그 위에다가 큰 지붕을 씌워 뒀는데 낮에도 햇볕이 잘 안들어서 컴컴해
그니까 밤에는 얼마나 더 스산하겠어?
근데 우리 위병소가 바로 근처라서 위병소에선 컨테이너 사이사이 공간들이 잘 눈에 들어오는 그런 구조야. (부사수는 영외를 보고 사수는 영내를 보니까 선임급은 계속 임시숙영시설을 보게 돼)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후임 중에서 16년도 7월군번인 서울 S대(서울대 아님) 다니던 애가 들어왔어.
근데 얘가 원래 약간 귀신같은걸 보는 애인데 그냥 관심병사나 이상한 취급 받기싫어서 이야기를 안 했나봐. 그래서 그냥 평범하게 사회서 공부 열심히 하다 온 애구나…했는데,
어느날 내 동기 중 한명이 ‘걔랑 근무 들어갔는데 갑자기 귀신 보인다 그래서 존나 무서웠다’ 면서 이야기를 하게 되서 걔가 귀신을 본다고 알게 된 거지.
걔가 봤던건, 근무투입해서 걸어가면서 보니 남자귀신이 컨테이너 틈 사이로 힐끔거리면거 쳐다보더니 위병소 들어가니까 위병소에서 보이는 컨테이너에서 고개만 왔다갔다 내밀면서 보고있었다는 거야.
근데 뭐 그 귀신이 병사들한테 해를 끼치지도 않고 그냥 그렇다더라~하면서 부대내에서 알려졌어
내가 지박령이냐고 물어보니까 자긴 그거는 잘 모르겠대.
그 귀신 본다는 후임은 군생활 열심히 해서 잘 전역함
나랑 야간 위병소 근무설때 오늘도 있냐고 물어보니까 오늘은 안보인대서 실망ㅠ
2. 위병소 귀신
ㄹㅇ 이건 별거없는데
원래 군대란게 그렇잖아? 사단장, 여단장, 하다못해 대대장 말 한마디에도 군대는 휙 휙 바뀌어.
원래 우리 중대는 다 다른 중대랑 분리되어있어서 각 중대가 각 위병소 근무를 섰는데 어느 순간부터 야간위병소는 cctv로 대체하고 다른 중대에 있는 탄약고 근무를 서는걸로 바꼈어.
근데 알고보니 나 전입오기 몇 개월 전까지 원래 이렇게 근무를 했다고 하더라고?
여튼, 근데 이 탄약고 근무 서면 우리 중대 위병소가 되게 잘 보여.
근데 야간 위병소를 서고 있으면 가끔 우리중대 위병소 앞에 누가 방탄모를 쓰고 서 있다고 해
근데 이것도 뭐 병사가 피해를 입지 않아서 그냥 그러러니 하고 지나감
이거 말고도 근무교대시간이 아닌데 우리 중대에서 철문 열리는 소리 들리는 것도 있는데, 이건 솔찍히 선교대???하면서 기대했다가 실망해서 그냥 아쉬웠음ㅎ
Ps. 밤에 자고있을때 웃으면서 쳐다보는 몽유병걸린 동기가 있었는데 걔 보니까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더라;;
ㄹㅇ로 내가 있었을때일인데,
내 자대는 강원도 철원군 육단리 모 부대(사단 본부는 화천)인데, 내가 속했던 사단이 물난리를 많이 겪은 사단이야(어쩌면 여기까지 말해도 왠만큼 알 사람은 알지도 모르겠다. 95년도에도 크게나고 작년에도 좀 있었음 )
그 이유때문인지 우리 대대에는 자체적으로 각 중대별로 수해나 사태가 났을때 대비하기 위해서 임시숙영시설을 컨테이너로 구축을 해 두었어.
근데 이상한게 이 컨테이너로 구축해 둔 임시숙영시설이 분위기가 진짜 이상해.
외부에서 내부가 안 보이도록 ㄱ자로 먼저 컨테이너 7-8개를 나열 시켜놓고 그 안에 컨테이너를 쫙 오와 열을 맞춘다음 그 위에다가 큰 지붕을 씌워 뒀는데 낮에도 햇볕이 잘 안들어서 컴컴해
그니까 밤에는 얼마나 더 스산하겠어?
근데 우리 위병소가 바로 근처라서 위병소에선 컨테이너 사이사이 공간들이 잘 눈에 들어오는 그런 구조야. (부사수는 영외를 보고 사수는 영내를 보니까 선임급은 계속 임시숙영시설을 보게 돼)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후임 중에서 16년도 7월군번인 서울 S대(서울대 아님) 다니던 애가 들어왔어.
근데 얘가 원래 약간 귀신같은걸 보는 애인데 그냥 관심병사나 이상한 취급 받기싫어서 이야기를 안 했나봐. 그래서 그냥 평범하게 사회서 공부 열심히 하다 온 애구나…했는데,
어느날 내 동기 중 한명이 ‘걔랑 근무 들어갔는데 갑자기 귀신 보인다 그래서 존나 무서웠다’ 면서 이야기를 하게 되서 걔가 귀신을 본다고 알게 된 거지.
걔가 봤던건, 근무투입해서 걸어가면서 보니 남자귀신이 컨테이너 틈 사이로 힐끔거리면거 쳐다보더니 위병소 들어가니까 위병소에서 보이는 컨테이너에서 고개만 왔다갔다 내밀면서 보고있었다는 거야.
근데 뭐 그 귀신이 병사들한테 해를 끼치지도 않고 그냥 그렇다더라~하면서 부대내에서 알려졌어
내가 지박령이냐고 물어보니까 자긴 그거는 잘 모르겠대.
그 귀신 본다는 후임은 군생활 열심히 해서 잘 전역함
나랑 야간 위병소 근무설때 오늘도 있냐고 물어보니까 오늘은 안보인대서 실망ㅠ
2. 위병소 귀신
ㄹㅇ 이건 별거없는데
원래 군대란게 그렇잖아? 사단장, 여단장, 하다못해 대대장 말 한마디에도 군대는 휙 휙 바뀌어.
원래 우리 중대는 다 다른 중대랑 분리되어있어서 각 중대가 각 위병소 근무를 섰는데 어느 순간부터 야간위병소는 cctv로 대체하고 다른 중대에 있는 탄약고 근무를 서는걸로 바꼈어.
근데 알고보니 나 전입오기 몇 개월 전까지 원래 이렇게 근무를 했다고 하더라고?
여튼, 근데 이 탄약고 근무 서면 우리 중대 위병소가 되게 잘 보여.
근데 야간 위병소를 서고 있으면 가끔 우리중대 위병소 앞에 누가 방탄모를 쓰고 서 있다고 해
근데 이것도 뭐 병사가 피해를 입지 않아서 그냥 그러러니 하고 지나감
이거 말고도 근무교대시간이 아닌데 우리 중대에서 철문 열리는 소리 들리는 것도 있는데, 이건 솔찍히 선교대???하면서 기대했다가 실망해서 그냥 아쉬웠음ㅎ
Ps. 밤에 자고있을때 웃으면서 쳐다보는 몽유병걸린 동기가 있었는데 걔 보니까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더라;;
교대근무괴담은 어느 부대나 다 있는듯
위병소에서 다들 심심해서 그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