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종업을 바로 앞둔 체육 시간에 있던 일이야


체육 시간에는 어김없이 피구를 했고


나 포함 피구 빠진 애들 끼리 모여 둘러앉아 무서운 얘기를 했어


꽤 많은 애들이 모여서 많은 무서운 얘기를 듣던 중


나랑 꽤 멀리 떨어진 애가 얘기를 시작했어


그 애가 했던 얘기가 너무 무서워서 전부다 얼음이 됐고


얘기가 끝나자 애들이 탄식을 내뱉으며


와 진짜 무섭다 이러고 있었어


근데 친구 하나가 나한테


"쓰니야 너 무서운 얘기 짱 잘한다!"


이러는 거야


근데 애들이


"엥 **이가 한거 아니였어?"


"뭔 개솔 &&이가 한거 잖아"


"너네 왜그래 @@이가 한 얘기잖아 ;;;"


이러면서 점점 무서운 분위기가 조성 되는 거야


막 울려던 애도 있길래


이 얘기 한 애 누구냐고 물었는데


아무도 안 나오는 거야


마침 딱 체육 시간이 끝나서


반으로 올라 갔지


올라간 뒤에 같이 무서운 얘기 했던 애들끼리 모여서


아까 들었던 얘기를 되짚어보자 해서


다시 기억하려고 했는데


같이 얘기했던 친구들 중


그 얘기가 어떤 내용 이었는지 기억하는 애가 없었어


우리가 진짜 뭐에 홀렸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