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있었던 일 쓰는거라 재미지고 그런 썰은 아님 단지 그냥 같이 목격한 사람이있고 뇌리에 남아있는 경험담임
나는 16군번으로 입대해서 6군단 예하사단에서 근무했었음
그때 심하게 다친건아니었는데 왼쪽발목을 돌릴때마다 뼈소리가 "와듣ㄷ듣득 우듣드득" 이렇게 나고
딱히 통증은 없긴한데 소리가 ㅈㄴ 신기해서 선,후임,동기 할거없이 그 앞에서 장기자랑이랍시고 돌려댔는데
그렇게 일병쯔음에 혹한기훈련하고나서 뭔가 뻐근하니 부어있더라고 훈련하고 그런거 때문에 부은건갑다 하고 내비두고
훈련끝난기념으로 주말에 침상에서 선임이랑 발목비트 조지고있었는데, 갑자기 또똒? 하고 역대급 큰소리가 나더니 발목이 미친듯이 아픈거임
그대로 사단의무대갔다가 국군ㅇㅈ병원으로 후송갔다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우리 중대장님이 진짜 감사한게 그런 상급군병원은 MRI / CT 촬영 같은거 하려면 외진 끊고 나가서 예약하고 재수없으면 2~3주 밀리거든
근데 짬중대장이라서 그런지 입원하면 외진진료시간 끝난 저녁에 입원환자들은 따로 촬영이가능하다고 후송간 당일에 바로 입원처리해줬음
그렇게 군병원 입갤하고 MRI 촬영 하고 2일?뒤에 결과 받았는데 좌측발목 인대가 하도 닳고 닳아서 사진으로 봤을때 개ㅐㅐ뽀얗게 실처럼 남아있더라
걍 인대가 없음ㅋㅋㅋ 그래서 인대재건술이라고 다른쪽 힘줄을 끌어다가 쓰는 수술을 하기로하고 나는 군생활한거 아까워서 사제병원말고 군병원에서 수술한다했다.
군 병원은 하루에 점호를 5번정도했던거로 기억함 대충
※ 아침기상점호 → 아침식사 후 투약점호(약받는시간) → 점심투약점호 → 저녁투약점호 → 저녁점호(가끔씩 투약점호랑 같이해버릴때도 있었음)
이건 내부구조물인데 똥그림 ㅈㅅ
철문 쪽은 저녁점호 이후에 개인정비시간이 끝나면 폐쇄해버림 자살방지 차원에서 야간에 화장실은 데스크쪽 장애인화장실사용하게함
이렇게 그렸지만 굉장히 넓고 한분단 당 침대는 6개씩 들어가있었다 좌 3EA / 우 3EA (8분단까지 있었나 기억이잘안남)
입원한뒤에 수술하고 3주 정도 지났는데 군병원 리모델링 공사한다고 입원환자 거주지 근처 군병원으로 후송할거라고 공지하더라고
거주지가 경상도쪽인 입원병사들 → 부산국군병원 후송 / 서울,경기남부권 수도병원 후송 이런식으로 분류해서 날잡고 버스와서 전출보내듯이 보냄
그렇게 한주 한주 갈때마다 내가 입원했던 병동 아저씨들도 거의 떠나고 그 넓은 병실에 12명? 정도 밖에 안남더라 나를포함한 나머지는 집이 근처&퇴원얼마안남음
같은 이유로 남은인원이었고 아무래도 인원이 줄고 병실이 크다보니 괜히 쓸쓸하더라 그렇게 남은 자리에있는사람들을 1, 2 분단쪽으로 몰아넣고 생활함
그러는 사이에 몇명은 퇴원하고 근무하던 의무병아저씨들이랑도 친해지고 막 무서운이야기도 다같이 삼삼오오 모여서 썰까고 놀고 그랬음
여기서 그 병원 내가 입원한 층 대충 그린거 하나 올려줌(그림판 ㅈㅅ)
내가 있던 자리는 X01동 2분단쪽 창가였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입원한 환자 아저씨들이랑 아가리 더솔져스 뜨고 있었음
그러다 한 명이 무서운이야기 배틀뜨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병원생활 사람도 없고 군생활은 길고 다들 박찬호 빙의해서 수다 미친듯이 떨고있는데
창문바깥으로 건너편 병동 창에 웬 하얀두루마리 같은게 진짜 야구공 날아가는 속도로 슈ㅜㅜㅜ욱 하고 1초컷으로 지나가는거임
나도 봤고 같은 방향으로 옆에 있는 아저씨도 봤음 우리는 둘이서 방금뭐노ㅋㅋ 하면서
건물옥상 태극기 휘날린거 비춘거 아닌가 말하면서 커텐을 걷고 다시 그 아저씨랑 다시 같이 봤는데
하얀소복입은 사람이 말도안되는속도로 칼춤추듯이 위로 팔뻗고 뛰어다녔음 창문1 → 창문4 방향으로 그 긴 거리를 몇 초정도만에 쫙달림
그 순간에 나도 그렇고 같이본 아저씨도 그렇고 소리도 못지르고 그 자리에서 벙쪄서 " ? " 이러고있었다.
진짜로 공포 그딴거 1도없고 그 순간 " ?? " 진짜 이반응이었음 내가 본 게 맞나? 딱 이 느낌
우리는 그냥 이 시간에 " 의무병 아저씨가 복도에서 달리고 있노ㅋㅋ;; " or " 건너편 병동 익사이팅하노ㅋㅋ " 하고 그대로 넘어갔었는데
3일뒤쯤에 알게된건 위에 그림첨부처럼 건너편 병동 창문은 간부병동 병실이었고 복도가 아니었던것
그리고 우리가 본날 새벽에 건너 병동간부가 새벽에 심정지 왔었다 라는 이야기(돌아가셨는지는 모르겠음)
그 후에 나는 퇴원하고 자대복귀 한 뒤로는 해당 군병원에 외진한번 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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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여기까지야 임팩트 ㅈ도없고 상황설명 구구절절 너무 길었는데 내가 인생 살면서 처음 겪은 일이고 전역한지 어느정도 지났지만 너무 생생해서
이해할수있게 설명한다는게 말이 길어졌다.. 귀신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위에 설명한것 처럼 복도가 아닌 방 3개의 창문에서 어떻게 사람이 달렸었는지
그걸 봤을때 그냥 기이하고 이해가안되는 경험이었음 다시 한번 재미없는 경험담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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