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 앞써 편하게 반말로 하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요즘 퇴근하면서 돌비얘기를 유트부로 보면서 퇴근하는데
아 주위에 귀사본 사람이 많구나 하고 알면서
내 이야기는 그리 무섭지는 않지만 그냥 말해보고 싶어서 글을 쓴다
간략한 내 소개를 하다면내나이 40대중반 신체 튼튼한 남성이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가위란건 딱 한번 걸려봤고
귀신이란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무서워 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미리 말해둔다
내 담력이 어느정도냐면
고1나이때  고아원 친구가 고아원을 도망나와서
서울에 있는 구룡산 이란곳에 텐트를 치고 있을때
저녁 11시쯤  거기 놀러가려고 집에서 나와서
불꺼진 텐트를 찾아서 산속을 헤메다가 겨우 찾아서
들어가 보니 빈 텐트 였지만
거기서 혼자 그냥 잠을 자는 담력이 있는 아이 였음
그때 신조가 귀신이 보인다면 무섭겠지만 내 눈에 귀신이 안보이니 안무섭다  라는 이상한 신조와 담력을 가지고 있었음
잡설이 길었는데
첫번째 귀신소리 이야기는
고1텐트가 중3 에서 고1 넘어가는 시기였고 즉 봄이였고
고1여름  난 남해라는 저 먼 시골을 여름에 혼자 놀러간 일이 있었어
지금 애들은 모르겠지만 나 어릴때 명절에 남해를 가려면 버스로 24시간 정도 가야했어  길이 너무 막혀서 ㅜㅜ
그게 너무 싫어서 국민학교5쯤 부터 혼자 구정이던 신정 일주일 전쯤  시골을 혼자 갔다가 3일정도 있다가 올라왔어  세배돈을 받으려는 욕심도 한몫했고 버스는 학교를 갈때도 타야했기에
겁이 없는것도 한몫을 했었지
근데 진짜 시골을 혼자가면 할게 너무 없는거야
혼자 읍내가서 오락실 가는걸로 하루 때우고 나면
친척들이 없는 나이드신 할아버지들(집성촌이라)밖에 없으니
명절때 오는 사촌  6촌 형제들이 없으니  할 놀이가 없는거야
그당시는 티비도 낮에는 안나오고 핸드폰도 인터넷도 없던
시기이니 진짜 책읽는거 말고는 할게없어서
어느순간부터 조상 무덤을 돌면서 그냥 참배하는 버릇이 생겼어
집정촌 이다보니 산소도 이곳저곳에 많았고
산속을 돌아다니다 보면 하루 때우기 좋았고
겨울이라 풀도 없어서 찾기도 쉬웠거든
근데 문제는 여름이다 이거야
이날도  평소처럼  점심먹고 산소참배로 시간 때우기 위해서 산소를 찾아 떠났는데
풀이 내키보도 높게 자란거야 밖에서 산속 산소도 안보일정도로
말이야 그래도 풀숲을 헤치고 여러곳을 찾아갔고
그중 가장 오래된 조상묘를 찾아갔지
거기선 산속 반경 4m정도만 풀이 짤라져 있었고 그냥 풀에 둘러 쌓여서 외부에선 안보이는 공간인거지
난 그때 안보이는 공간이니 담배를 끄냈어 ㅎㅎ
집안 어른들도 동네에 많다보니 담배는 몰래 안전한 곳에서 피워야 했거든
그당시 시골에서나 파는 특이한? 청자랑  백자 담배를 싼맛에  한보루씩 산 상태이기도  했고 말이야
담배를 딱 불을 붙이고 갑자기 그래도 조상묘인데
티비에서 보던것을 흉내 내보고 싶은거야
비석위에 담배를 올려두고 난 비석 앞에 깔린  제사상 놓는?
그 돌앞에 앉아서 새로운 담배에 불을 붙이는 순간
내 뒤에서  
쓰~ 후~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순간 난 소름이 돋았고
그래도 잘못들었겠지하고 생각하면서도 귀를 더 귀울였어
근데 또 들리는거야
진짜 너무 무서운데 뒤를 돌아볼 용기도
또한 이곳을 도망나갈 용기도 안나더라
그 높은 풀때문에 그것들을 헤치면서 도망치다가 심장마비같은걸로? 죽을꺼 같다는 느낌이 들었나?
또 쪽팔려서? 이런 느낌이 공존하면어
그자리에 굳어버린거지
시간이 약간 더 흘러  한참 기다려도 이젠 안나더라고
뒤를보니 비석위 담배는 다 탔고
그제야 나는 일어나서  산소앞에 세배를 했어
죄송하다고 어린 못나고 싸가지 없는 후손이 담배를 여기서
태우려고 해서 죄송하다고
그리고 정말 천천이 풀숲을 걸어서 나왔어
뒤는 안보고 앞만보고
그리고 나와서 너무 무서운 일을 친구에게 말해주기위해
공중전화가 있던곳으로 시골슈퍼를 찾아서 이동했어
근데 가는길 내내 이젠 하늘 허공 이곳저곳에서  헛소리들이 들리는거야 전화 찾아가는 내내 죄송합니다를 중얼거리면
걸어갔어 그리고 친구랑 통화했고
그날이후 혼자는 더이상 참배를 가지 않았고
훗날 아버지에게 가족참배때 물어봤지
내 7대조 위라는걸 알았고  그때도 죄송하다고 속으로만 중얼거렸지
별거없지?
2번째는 내 인생 첨으로 가위눌린일인데
글로 쓰려니 너무기네 좀 있다 쓸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