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은 10년전 일임.
10년전 내가 고딩때 매일 야자로 새벽1시에 집도착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일찍 학교 와가지고 공부했을때 일어난일임.
밤 10시가 넘으면 학교 도서실(4층)에 나뺴고 아무도 안남음.
선생님들은 나한테 열쇠주고 공부다하면 알아서 가라고함.
아무튼 어느날도 그렇게 밤 10시 넘게 남아서 공부를 하는데
갑자기 도서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나는거임.
내이름을 효찬이라고할께.
밖에서 계속 "효찬아" 불러가지고
선생님인가? 하고 나갔는데 아무도 없는거임.
처음엔 내가 잘못 들은건가 싶었었음.
다시 앉아서 공부 하는데 한 10분쯤 지났을까 또 밖에서 "효찬아"하고 말이 들리는거임.
이번엔 진짜 선생님이다 하고 나갔는데 또없음.
나는 그때
"와 시발 뭐지?" 하고 깜깜한 복도를 멍때리면서 봄.
분명 누군가 나를 부른 느낌이 든게아니라 진짜 나를 누가 불렀었음.
좃같아서 집갈려고 짐챙김.
그리고 도서실 불끄고 나오자마자 갑자기 복도 저끝에서 빗자루로 바닥쓰는소리? 같은게 소리가 들렸음
"스스슥 스스슥 스스슥"
그런데 보이는건 없는거임.
존나 공포에 쩔어가지고 그 소리 듣자마자 몸이 굳어버렸음.
얼마나 굳어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오랬동안 그자리에 굳어가지서 서있었던걸 기억함.
너무 무서워가지고 움직이지도 못했었음.
스스슥 스스슥 소리가 계속 들리니깐 나는
속으로 경비아저씨가 빗자루 질하는거다.. 경비아저씨가 빗자루 질하는거다 라고 자기 암시를 계속 했음.
그런데
스스슥 거리는 곳 에서 갑자기 검은색 형체가 좌우로 왔다 갔다 거리는거임.
논 존나크게떠지고 뭐지 하고 보는순간
존나긴 머리카락이 복도 바닥을 좌우로 쓸면서 스슥 스스슥 스스슥 스슥 거렸던 거였음.
딱 이형태였음.
이거보자마자 미친듯이 오아아아악!!!! 하고 소리지르면서 1층으로 내려가고 집까지 달림.
그렇게 한 일주일동안 야자 일찍끝내고 친구들이랑 같이 집에감
그런데 집에서는 공부가 안되고 공부시간이 부족한게 느껴지니깐 다시 밤늦게까지 남아서 공부를 했음.
솔직히 성적떨어지는게 귀신보는것보다 더 무서웠음.
아무튼 혼자서 밤늦게까지 계속 공부를하다보니깐 위의 현상들 그대로 또 경험한거임.
누가 자꾸 나를 부르고
밖에 발자국 소리 들리고 스스슥 거리고
처음 한두번만 무섭지 대여섯번 경험하니깐 아무것도 안느껴짐.
그리고 여러번 경험하다보니깐 이 귀신의 특징을 알아냈음.
무조껀 나 혼자일때만 나오고 나혼자일때만 들림.
그리고 주위가 어두우면 스스슥 거림.
하두 익숙해지니깐
엄마한테 이사실을 한번 얘기했었음.
그러더니 엄마가 심각한 얼굴로 삼촌, 작은아빠한테 데려가는거임.
작은아빠 대학병원 정신과 의사인데
삼촌한테 진단받고보니깐 나 조현병 초기였음.
조현병 증상이 누가 나한테 속삭이는소리, 나를 부르는소리가 들리고
어두운곳에서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나, 누가 나를 감시하는 느낌이 들거나 남들한테 안보이는게 보이는거임.
딱 내증상이였음.
엄마가 삼촌한테 어떻게해야하냐고 물으니깐
약처방해주면서 휴식시간을 좀 늘리라고 했음.
하긴 매일 하루에 3~4시간만자고 주말에도 안쉬면서 학교나가서 도서실에서 공부했었는데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게 장난이 아니였음.
집안에서도 최소한 한양대, 성균관대, 고려대는 가야한다고 압박을 엄청나게 받던 시기라
내머리가 어떻게 되었었나봄.
아무튼 그이후로 일요일은 공부하지말고 무조껀 쉬라고해서 일요일은 하루종일 잠만잤었음.
그리고 약먹으니깐 이상한소리나 귀신같은거 하나도 안보이게됨.
그러고보니 이글을 쓰면서 생각한건데
귀신을 봤다던 옛날사람들 사실은 다 조현병이 아니였는지 의심이 간다.
정신병이여
마음편하게 갖고 뉴스나 사회에 깔려있ㄴ 지식보다 유튜브에서 진짜 몸에 도움되는거 찾아서 해보셈 다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