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있어 존재 하지도 보이지도 않는 괴물이야 스스로로 자신을 인지조차 못 할 정도로 자각조차 없는 괴물이야

괴물은 사람을 죽이지 근데 육체를 죽이진 않아
정신을 죽여 서서히 조금식 고통스럽게 죽여

죄책감 두려움 수치심 불안 스트레스 갈등
그 어떤 사소한 감정이라도 스스로 강박증에 시달려 미치게 만들어 하지만 절대로 죽이진 않아

사냥감에게 절대로 죽어선 안 된다고 설득해
사냥감이 살고자 몸부림치면 잘한다 하면서 칭찬까지 해줘

몸부림이 지쳐 멈추면 다시 정신을 침식하기 시작해 끔찍한 고통에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지면

사냥감에게 절대로 포기해선 안 된다고 설득해
고통은 계속 이어 나가게 하며 결국 죽어

괴물한테서 몸부림치는 동안은 이겨낼 순 있어 하지만 멈춘다면 ...


당신은 괴물과 싸워 이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