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쯤 메이플하러 학교끝나고 피방 자주갔는데

내가 자주 가던 피방은 어른은 별로없고 애들만 있던곳이었음

삥을 안뜯겨서 근처 초등학교 애들이 다 거기로만 가곤했는데

그중에 진짜 게임에 빠진애가 있었어

나랑 동갑이었는데 학교는 달랐음 근데 자주만나서 친해짐

이름도 모르고 사는데도 모르는데 피시방에서 만나니까 인사나누고 그랬지

걔가 매번 돈이 좀 있었어서 가끔 음료수 얻어먹고 그랬음

여튼 걔랑 어느날에도 피시방에서 만나서 게임하고있는데

걔가 갑자기 나 화장실좀 갔다올게 이러는거임

어 알겠다하고 게임하고있는데 30분이 지나도 안오는거임

선불시간 5분남았다는 경고음이 날때쯤 나는 친구를 찾아서 화장실로 갔음

근데 화장실에 아무도 없는거임

카운터 알바형한테 제옆자리에서 게임하던애 어디갔어요? 물어보니까 자기도 모르겠대

너무 무서워서 피시방 근처 다 훑었는데 없었음

그이후로는 걔를 피시방에서 볼수도 없었고 뭐하고 사는지도 모름

왜 갑자기 게임하다 사라진걸까?

엄크가 떴던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