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반갑다
내가 중학생 3학년때 있었던 썰을 풀고자 한다
어휘력이 부족하고 어릴때 있었던 일이라 완벽하게 생각해내지 못한 내 붕어대가리를 이해해줬으면 한다.

90년대 생은 알거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넘어갈때 연합고사
치는거 다들알지?

연합고사 끝나고 몇일뒤인가 몇달뒤에 고등학교 올라가기전에 존나 쉬잖아 그때 있었던 일이야.

내가 중학생때 유독 친했던 친구 2명을 소개시켜줄게
한명은 키가 크지만 대가리도 존나 큰 일명 대두

다른 한명은 키도 크고 몸매도 좋지만 양복에 야구모자 쓰는
패션피플

이렇게 개성이 있는 친구들이랑 친했어
우리들이 다 떨어진 고등학교에 진학이 되면 만나기가 힘들수도있으니 마지막 추억을 하나 만들어보자고 멍청한 두뇌 3개를 가동한 결과 친구집에서 하룻밤 민짜가 할수가있는것들이
많이 있진 않았잖아.

그렇게 부모님이 맞벌이하는 대두집에 놀러가게됬어
서로 용돈을 받고 치킨을 시키고 티비 돌리면 나오는
OCN에서 실미도를 보고있었어.
그때 시간이 10시 40분이였어
시간을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가 10시 40분에 친구집에서
똥싸다가 막혀서 역류되서 고생을 엄청 했지 ㅋㅋ

아무튼 똥물 치우고 이럭저럭 하다보니 12시쯤 되는거야 친구집에 괴종시계가 있거든

땡~ 땡~ 땡~

그렇게 슬 슬 피곤해서 이불 없어 그냥 바닥이나 쇼파에 누워서 잠을 청하려는 그때 위에서 갑자기 쿵쿵 거리는거야
자세히 들어보니까 부부싸움? 그런 느낌? 뭐 니가 잘못했네 내가 잘못했니 이혼하자니 뭐니 창문 열어놓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거야 아파트사람들 다 깨게;;;

그래서 친구들끼리 개념없다 이러면서 윗층 막 뒷담까고있었는데 어떤 내용으로 싸우는지 궁금하고 눈으로는 직관을 못하니까 귀로 직관을 하자는 생각으로 나도 창문열고 싸움 소리를 엿듣으려고 하는데 창문을 열자마자 언제 싸웠냐는 듯이 고요 하더라고

아쉽네.. 벌써 싸움이 끝났나 싶어서 창문을 닫으려는 순간
지금 글 적는데도 손이 벌벌떨린다.

윗집에 사는 여자같은데 창문으로 떨어지는데 머리쪽으로 껄어지는데 그 떨어지는 찰라에 나랑 그 여자랑 눈이 마주친거야 그 감정이 글로 설명이안돼

너희들은 어떤 심정일지 모를거야

뉴스에서 볼때도 사람이 높은데서 떨어지면 아찔한데
그걸 바로 눈앞에서 직관하고 그 생이 몇초 안남은사람이랑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해봐
정말 제정신으로 못산다.

내가 그때 아마 씨발! 이러는 순간 바닥에서



미안 나중에 쓸게 진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