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내가 사는 지역에서 있었던 사건이다. 이사건은 시골에서 일어났으며 시골마을의 폐쇄적인 성향때문인지 마을사람들과
입소문에 의해 그리 많은 사람들이 아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곳은 대구와 인접한 시골마을로 논밭과 낮은 산들이 즐비한 그닥 특징이라고는 없는 곳이었다.
그런 평범한곳에 갑자기 개발붐이 일어났다. 꽤큰규모의 공단이 조성되게 되었다.
국가공단인지라 땅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논밭같은 평지라면 문제가 없지만 산이라면 다르다. 여느지역이나 다름없겠지만 무덤이 골칫거리였다.
산을 깍으려면 무덤을 이장해야하는데.. 이게 쉽지만은 않다는걸 알고있을꺼다.
조용한 시골마을인근 야산에서 오랫동안 방치되던 무덤터의 주인이 나타났다. 오랬동안 해외에 있다가
한국에 다시 오게되어 이장을 하기로 마음먹은것... 무덤은 하나밖에없었다. 바로 자신의 어머니가 매장된것임
나라에서 이장비용을 받았지만 그다지 많은 금액이 아니라서 옮길곳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인근 마을주민인 A씨가 자기가 직접 화장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A씨는 마을 어귀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사람인데 무덤주인과 잘 아는 사이이기도 했다.
A씨는 무덤주인이게 200만원에 자기가 직접 화장시켜서 처리하겠다고 했고, 주인은 흔쾌히 승낙했다.
곧바로 무덤을 파내고 관을 꺼내어서 돼지농장으로 가져왔는데. 화장하는 방법이 기괴했다.
전문적인 화장시설따위는 있을리가 없었고, 거대한 철판 그릴같은것에다가 시신을 올려놓고
가스통을 가져와서 직접 불로 분사하는 멍청한 방법을 택한것임.
A씨는 농장에서 일을 돕는 B씨와 함께 시신을 태웠다. 가스통 에서 연결된 토치의 화력이 강하기는 하지만
시신을 잿더미로 만들기 힘들다는건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것이다.
화장이 재대로 될리가 없었고 썩은 시신이 타는 연기가 온마을에 퍼지면서, 마을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마을사람들은 기겁하면서 A씨에게 당장 멈추라고 고함을 질렀고, 별수없이 화장장으로 옮기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마을사람들은 A씨의 정신나간행동에 치를 떨었지만 조용히 뭍기로 마음먹었다. 이런일이 있었다는게 알려지면
마을의 명예가 추락할 수 가 있다. 시골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마을 평판에 매우 민감하다.
그리고 다음날 비극이 일어났다.
A씨와 B씨가 돼지를 도축장으로 보내기위해 1톤 화물차에 돼지를 몇마리 실었고, 직접운전을 하기로 한 B씨에게
옷을 갈아입고 올테니 시동을걸어 놓고 기다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30분이나 지나도 A씨가 나오지않았고
B씨는 A씨의 자택으로 들어갔다. 옷장이있는 안방에 A씨가 쓰려져있었다.
옷을 다갈아입은채로 쓰러져있었는데 이미 시간이 지나서인지 얼굴과 온몸이 보라색으로 변해있었다.
B씨가 그모습을 보고 패닉에 빠진건 그때문만은 아니였다 A씨의 표정이 무서웠기때문이다.
눈을 매우 크게 뜨고있었다. 무언가 끔직한것을 본것마냥 눈을 크게떠있었다. 힘을 너무많이 준 까닭인지
흰자가 모두 드러날정도였고, 흰자부분에는 완전히 빨갛게 충혈되어있었다.
이사실은 마을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전날 시신에 끔찍한짓을 저지른 죄를 받았다고 수근거렸다.
"분명 그 죽은 할머니가 나타나서 그랬을꺼야"
이야기는 부모님께 전해듣게 되었는데.. 나는 너무놀라서 잔득 쫄아있었다.
아버지가 나에게 뭘 그런걸로 놀라냐고 그러더라, 더 끔찍한 일들도 많이 일어난다고...
다른일은 뭐가 있나고 물어보니깐 절때 안가르쳐 주더라.
도데체 시골에서는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 이런일 따위는 나에게는 충격적이었지만
오랬동안 시골생활 한 사람들에게는 그저 흔한일정도일까?
야 이거 재밌게 읽었음
경북 시골....끄덕끄덕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