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가 해준 이야기임

우리 아빠가 고딩때 그러니깐 40년전 1980년 이야기지
우리 아빠가 살던데가 진짜 시골이거든? 지금 내가 가도
밤에 엄청어둡고 사람 별로 없는 작은 마을인데
그 당시면 어떻겠어 진짜 어둡겠지
아빠가 경운기를 타고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밤 늦게까지 놀고
12시 넘어서 급하게 다시 경운기 타고 집에가는데 시골길이니깐
가로등도 없고 달빛이랑 경운기 불빛에 의지해서 가는데
보통 시골에 오래되고 큰 나무 있잖아? 그쪽으로 지나가던중
나무 옆 공중에 흰색물체가 막 바람에 흔들거리는걸 본거야
아빠가 그냥 버려진 옷이나 비늘인줄 알고 지나가는데
가까이 가면 갈수록 흰색 한복이라는걸 알게되었고
머리가 있었는데 머리가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 머리였다고
흰색 한복에 고양이머리가 달려있었다는겨 눈이 마주치고
아빠가 무서워서 계속 무시하고 가던중에도 계속 고양이머리가
자기를 쳐다봤다네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