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기독교셔서 어릴때 교회다니다가 지금은 안다니는데 교회를 오래다녀서 약간 내 인맥? 이라 할 친구나 아는 형누나 등은 교회사람들 중심으로 형성되어있음. 그중에 청소년부 부장선생님을 맡았던 형 있는데 그 분 썰을 좀 풀어보겠음.

원래 이 형 집안은 불교집안이셨는데  조부가 대처승이라 해서 결혼도 하고 육식도 하고 그런 약간 그런 날라리 승려였음. 근데 이제 약간 그런쪽? 무속? 일을 하셨나봄.
그래서 형네 아버지는 자기 아버지가 그쪽일을 한다는게 맘에 안들었는지 자꾸 반목을 하다가 끝내 자기는 기독교 믿는다고 하면서 완전히 돌아섯데.

암튼 이 형도 중학생때까지 자기 할아버지 얼굴 본게 단 한번 뿐이고, 그것도 형의 어머니께서 아버지 몰래 할아버지 얼굴보게 해준게 전부라서 내막을 잘 몰랐었데

근데 이 형이 중학교 2학년이 되는날 뭔가 이상해진거지
귀문?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살짝 열려서 보면 안되는걸 보게 된겨.

근데 다른 사람 눈에는 이형이 무언가를 보고 깜짝깜짝 놀라는게 마치 약간 틱있고 정신에 문제가 생긴걸로 본거야.

뭐 그 후엔 목사님 불러다가 기도받고, 수련회같은거 가보고,  기도원 들어가서 기도도 해보고 했는데 잘 안됬데

사실 이 형이 부모님따라 습관처럼 교회에 나간거라 믿음?이라고 해야하나 이런게 개뿔도 없었데 그때는

아무튼 다해봐도 안되니까 이제는 과학적 영역으로 갔지
정신과가서 약도 먹어보고.... 몇백만원 짜리 상담도 받고 다했는데 안고쳐져

부모님 , 특히 형의 어머니가 아주 미치겠는거지
그러다가 문득 생각나신게 장인어른, 즉 무속.
이번에도 이제 몰래 댈꼬와서 사정사정을 했데

절에서 108배도 하고, 뭐시기로 만든 잿물로 목욕제계하고, 불경외우고 다 하니까 조금 괜찮아 지더래
부적 몇장 쓰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지.

부장 형도 미치겠는게 한창 민감한 상태인 중학교 2학년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기에 원하는 것도 못하고 자기가 이상해졌다는게 막 느껴지니까 남들앞에서는 이제 얌전하게 있으면서 속은 막 타오르는거야

속앓이를 막하면서 정신과 약 먹고 딱 잠이 드는데
와 큰게 온다. 이제까지는 약간 느낌수준이었던 것들이
막 눈에 보이는 거야.

가위에 눌렸는데 눈이 하필 방문쪽에 있어. 근데 이 집 구조가 부엌과 거실이 붙어있고 그 옆으로 양쪽에 방이 있는 구조라 거실이 보이거든?
근데 베란다 창문쪽에서 무언가 올라오더니 거실로 슥 들어와. 그리고 부엌쪽으로 슥 사라지더니 문에서부터 손가락, 팔 , 머리 순으로 슬그머니 나오면서 형을 노려보더래. 그러더니 갑자기 머리를 마구 흔들면서 웃는거야.
이 형이 보니까 미치겠는거지. 머리를 옆으로 쑥 내밀은 그 귀신은  머리는 산발에 눈은 핏줄이 가득 들어차있는데 한 쪽눈은 눈동자가 없고, 마약중독자 마냥 이빨과 잇몸이 다 녹아있어서 핏물이 줄줄 흐르고 있고, 목은 마치 뽑은거마냥 쭈욱 늘어나 있는 상태였다고해.
그러더니 형쪽으로 슬그머니 다가와서는 온몸을 약간 변태가 터치하듯이 쓰다듬었데. 그러고서는
" 소용없어! 소용없어! 키히히히히힛 " 이러면서 막 놀리는 듯이 온몸을 흔들면서 웃더래.

근데 내가 아까 말했지
이 형이 질풍노도의 시기에 암것도 못하고 학교도 나갔다 말았다 하고 교우관계도 흐트러지고 하니까 빡쳤다고 했잖아.
순간적으로 분노가 머리끝까지 차오르면서 가위가 풀리게 되고 바로 머리 옆 책상에 있던 성경책을 들고 이 귀신 싸대기를 후려쳤데

참고로 이 형이 눈이 굉장히 안좋아. 난시에 뭐에 다 겹쳐서 알도 엄청 두꺼운 안경을 쓰고, 그래서인지 옛날에 어르신들이 쓸만한 엄청 두껍고 큰 성경을 읽어. 가죽인데 가운데 나무로 된 십자가가 박힌 표지가 있는 성경책이 있거든 믿음사에서 나온거.


처음에 형이 성경책으로 싸대기를 날리니까  이 귀신 볼에 십자가 모양으로 타는 듯한 상처가 남더래. 표지에 박힌 나무십자가로 쳐맞은거지.
형도 어지간히 빡쳤는지 이 존나 두꺼운 성경으로 귀신을 개패듯이 팼데. 나중에 귀신이 살려달라고 말을 했다는거야. 근데 무시를 하고  베르세르크 주교마냥 패고 잠시 쉬는 사이에 이 귀신이 베란다로 존나 튀더니 그대로 사라졌데.

이 형이 그 때부터 교회를 잘다님
이 형 고3때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인가 했었는데
와 이형 참 신실하다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남

암튼 교회 수련회에서 밤에 들었던 썰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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