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있었던 일이야




그땐 일도 없고 집에서 시간 보내던 때였어




아침 10~11시쯤에 먹을거 사러 마트 가던 길이었음




마트 가는 길 쪽에 작은 놀이터가 있는데 




거길 가로질러 가면 편해서 그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




분명 주위 둘러봐도 놀이터에 아무도 안 보이고,  바람 한 점 안 불던 날씨였는데




놀이터 끝 쪽에 있던 그네 두 개가 신나게 왔다갔다하며 크게 움직이고 있는 희한한 광경을 보게 됨




순간 목뒤가 서늘해지면서 쳐다보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바로 고개 돌려서 다른 곳 쳐다보며 그대로 놀이터 빠져나와 다른 길로 쭉 돌아서 갔던 기억이 나네




그 후에 동네 다니면서 그쪽으로는 잘 안 가게 되더라




다시 생각해보니 무서움보다는 기분이 찜찜했던 경험이었음




실베 공포썰 보다가 그 일 생각나서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