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삼촌이 혈기 왕성하던 시절 그때당시 한창 오토바이에 빠져살았대.  오토바이를 하도 타고싶어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사달라고 졸라도 대쪽같이 거절하시길래 삼촌이 몰래 돈을 마련해서 사버렸음. 집에다가 주차를 할 수 없으니 근처 사는 삼촌친구집에 가져다놓고 몰래 몰래 타고 다녔나봐.
그러다가 오토바이를 장만하고 얼마 지나지않아서 당시 삼촌이랑 교제하던 여자친구분이랑 삼촌이 사는 시골마을애 드라이브 할겸 시내에서 태워 왔나봐. 시내에서 울 할머니집 오다보면 심하게 급커브하는 길이 있는데 그 길 밑이 호숫가 낭떨어지거등.
우리 삼촌이 그때 운전 미숙이었는지 아니면 다른이유가 있었는지 본인도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모르겠는데 암튼 그 커브길을 돌때 속도를 안줄이고 그대로 돌아 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미끄러져 떨어졌나봐.  지금이야 그길에 가드레일이 설치가 되어있지만 옛날이라서 그게 없었는지 그대로 그냥 떨어졌대.
그나마 우리 삼촌은 낭떨어지 상단에 있는 나무에 걸려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뒤에  타고 있던 그 여자분이 오토바이랑 같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그자리에서 사망하셨대.
그 사고 이후 당연히 우리 삼촌은 심한 죄책감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셨다고.
후에 장례후 묘지에 뭍힌다음 하루도 빠짐없이 밤마다 찾아갔나봐
왜 밤에 갔냐니까 낮에 가면 그 사람 부모님이랑 마주칠까봐 낮에는 못갔대.
암튼 매일매일 찾아가던 어느날 그날도 묘에 가서 멍때리고 집에와 자는데 꿈에 그 사람이 나왔대. 진짜 아뮤말도 안하고 자기를 원망하듯 노려본것도 아니고 그냥 누워있는 자기 모습 빤히 쳐다보기만 했는데 너무너무 소름끼치더래. 그전에는 제발 꿈에라도 나와서 보고싶다했는데 그꿈은 꾸고나서도 무서웠다는거야.  근데 그러고나서도 며칠을 찾아감.
그러다가 한 번 깜깜한 밤에 내려오는길 분명 내려가다가 마주친 사람도 없고 인기척도 없었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oo이가 이제 오지 말라는데요"라고 정확하게 들리더래. 순간 뒤를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었고 자기 여자친구이름을 아는것도 소름끼쳐서 그 일이후에는 안갔나봐.
나중에 들은얘기로는 꿈에서 그런식으로 나오는게 저승가기전에 정떼려고 그런거라고.
암튼 이얘기를 삼촌한테 들은것도 결혼하기 전이었으니 한참 됐고 지금은 가정꾸려서 잘 살고 있는데 아직도 그 분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심.  
울삼촌이 답도없는 기독교인인데 그런 사람한테 귀신 얘기 들으니까 진짜 귀신이란게 있나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