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6년 전 이었나? 확실한 것은 가을이 한참 지나고 12월이 되었나 안되었나 그쯤인듯
전날 보통 일찍 자는 편이라서, 그 날도 역시나 빨리 일어나졌어
해 뜨는게 대충 보일 듯한 새벽시간 이었는 듯
일어나야지 라고 몸을 일으켰는데, 머리가 띵한 상태
그래서 담배 한모금 피우면 좀 개운해 지겠지라고 생각해서, 테이블 위에 담배를
찾아봤는데, 담배도 다 떨어진거야
왠만해서는 그냥 참겠는데, 이날 따라 귀찮더라도 나가서 사와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이불 밖을 결국 나왔어
거실로 나오니, 아버지도 일찍 일어나셨는지, 신문을 보시며, 아침을 드시고 계셨어
[아버지. 담배 사러 다녀올께요]
라고 말은 건내고, 신발을 신고 있을 때, 아버지가
뭔가 이상한 노이즈가 잔뜩 낀 목소 였다. 평소 때 같으면 무뚝뚝한 아버지는
'어', '응'이라는 짧은 대답만 하는데, 조금 뭔가 이상했다
하지만 뭐 별거 있겠냐라고 생각하여,
[어 알겠어요]라고 답하고 집을 나왔다.
집 밖을 나와도 아직 잠에서 안 깬 느낌이다.
[오늘 겁나 춥네]라고 궁시렁대며 담배 자판기 쪽으로 걷어 나갔다.
집앞에서 청소하는 아저씨에게 [좋은 아침 입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어~@#!@$하네!@$##!@$은 아침!@#!@]
역시나 뭔가 또 이상한 노이즈 낀 소리....
내가 잠이 덜 깨었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자판기로 걸어갔다.
자판기에 도착 후 항상 피는 말보로를 뽑아
하나 피면서 집에 걸어가야지 라고 생각하며 불을 붙힌 그 순간
머리속의 띵한 느낌이 사라지는 듯 하였지만, 그것과 동시에 주변이 이상해지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첫번째는 자판기가 담배 자판기가 1대, 음료자판기가 2대였는데, 담배 자판기가 2대, 음료자판기가 4대
로 변한 것이다
이상하다??? 어제 추가가 된건가??? 라고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담배 자판기에 알수 없는 글자로만 적혀져
있었다.
게다가 동전 넣는 곳과 지폐넣는 곳 조차도 없었다
물론, 음료자판기도 똑같이 이상한 글자와 알록달록 마치 마블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다.
두번째는 좀전 일출이 상당히 이쁘다고 생각을 하고 길을 걸었는데, 완전 시커먼 보라색의 일출로 바뀌었다.
신기하다 보다는 기분 나쁠 정도의 색깔이었다.
[뭐야?이거?]를 연거푸 말하며, 머릿속은 이미 패닉상태이다.
게다가 분명 집에서 나올 때는 환해진 생태인데, 모든 집들이 불 켜진 상태
순간, 내가 착각을 하고 있나? 지금 저녁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여, 핸드폰의
시계를 봤지만,
분명한 아침시간이다...
하지만 왜 인지 전파가 안 잡히는 상태...
일단 집으로 빨리 돌아가자라고 생각하여, 급하게 이 자리를 떠났다.
가면 갈수록 주위는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풍경이었다.
집들도 가로수도 한 번도 보지못한 이상한 풍경...
아까 청소하고 있는 아저씨도 보이지 않고, 비릿한 뭔가 썩는 냄새가 코를 찌르기 시작했다.
이미 나는 혼란의 절정을 다달하고 있었다
집을 이미 찾을 수는 없었다. 여기가 어디인지도 알수 없고...
몇시간 동안 망연자실 하며, 골목을 배회하다
그 순간, 저 앞에 사람이 한명 보였던 것이었다.
가까이 가서 안도의 한숨을 쉬며, 얼굴을 보니
얼굴에 눈,코,잎이 없다....?
눈을 씻고 감았다 다시 얼굴을 보니
얼굴이 있었다
그런데....뭐라고 해야할 까....
일반적 얼굴이 아닌, 유치원 때 찰흙으로 만든 얼굴을 3~4개 대충 붙혀놓은 듯한
기괴한 얼굴이었다
놀란것도 놀란것이지만, 도저히 이 상황을 판단할 수 없어, 입만 벙긋벙긋 거리고 있는 나에게
[여기....@#$%^ 하지!@#!$마]
라고 말하며 예리한 물건으로 나를 찔렀다
엄청난 충격과 통증(아...나는 이제 죽는 거구나)과 함께 의식이 멀어가고 있을 때,
그 이상한 생물은 쓰러진 나를 다리 잡고 질질 끌며, 어디론가 가려고 하였다.
의식을 잃고,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눈을 떠보니 아까 청소하는 아저씨가 눈앞에 있었다
[어? 너 아까 여기 앞 지나간거 아니었니?]라고 말을 걸어 왔다
몸에 상처는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평상 시 봐왔던 예전과 같은 길이었다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집에 도착하니, 벌써 일터로 가셨을 건데, 아버지가 집에 계셨다
나의 얼굴을 보고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거봐라... 내가 조심해라고 했잖아. 오늘은 '보라색' 이라니까]
엉? 아버지 알고 있었던거에요? 라고 이 상황을 물어보자
[이 녀석 내 말 무시하고 나가더니...쯧]
※그 후 아버지한테 들은 사실
-우리 집안은 일출이 보라색으로 보일 때 집밖을 나가지 말자 라는 가훈이 있다.
-아버지도 젊은 시절, 운전면허를 따고 새벽 드라이브를 갔다가, 나와 같이 이상한 현상을 본 적이 있다
-이상한 현상이 있은 이후 시간은 얼마 흐르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은 보랏빛 형상이 감돌아 일을 하지 않고 내 걱정때문에 집에 왔는데, 나간다고 하니[조심해]라고 말한 듯 하다
이상 내가 체험한 따분한 이야기 ㅋㅋ
그것보다 아버지 그런 사실이 있으면 못나가게 좀 막아줬어야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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