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평소에 공포글 좋아하는 1인이야

다름아니라 인터넷에 내가 겪은 공포이야기도 퍼졌으면 해서 글을 써봐 실화바탕이라 좀 안 무서울수도 있어

일단 써볼게

내가 여름에 부모님이랑 휴가로 계곡에 놀러간 적이 있어

아마 2018~2022년 사이였을거야 잘 기억은 안나

경기도에 있는 계곡인데 계곡이 꽤나 높은 곳에 위치하더라고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아빠는 아마 아실거야

여튼 여름 휴가 시즌이다보니 사람도 많고 그래서 계곡에 텐트칠 수 있는 곳마다 사람들이 텐트를 쳐뒀더라고

우리도 텐트를 쳤는데 좀 깊은 곳까지 들어가서 사람 없는 곳에 쳤어
텐트를 치고보니 앞에 누가 큰 텐트를 쳐뒀더라고?

처음엔 지금 다들 텐트치고 노니까 누가 걍 쳐두고 잠시 자리 비웠나보다 하고 신경 안썼지
혼자 열심히 물놀이하다 핸드폰을 좀 하려는데 여기가 산골짜기여서 그런지 조금 산아래쪽까지 내려갔는데도 폰이 안터지더라 여튼 폰도 못하고 다시 텐트로 돌아왔는데 우리 앞에 텐트는 사람이 안오는거야 마치 쳐놓고 버리고 간것마냥? 나는 호기심이 일어서 그 남의 텐트 안쪽을 좀 살펴봤는데 그 안에 작은텐트가 하나 더 있더라고? 작은 텐트는 그 문이 지퍼로 잠기어진 상태였어.
그리고 바비큐해먹고 남은 바비큐그릴통이 있고 작은 텐트앞에 보라색 고무신(할머니들 신는 그거)이 한켤레 놓여있더라

처음엔 그냥 보고 사람이 자리를 비웠나 했는데 그 고무신이 자꾸 마음에 걸리더라고? 나는 좀 활동적인 사람인지라 호기심이 일더라고 그래서 그 작은 텐트를 건드려봤는데(정확히는 텐트에 아무것도 없겠지? 하고 텐트 윗부분 들고 들어올렸음)텐트 안에 뭔가 있더라고?? 그게 뭔지는 텐트를 열어보지 않아서 몰라 근데 묵직한 게 텐트 안에 있었어. 그리고 그게 넘어지는 느낌이 났고 그래서 텐트가 들리지를 않았어
근데 만약 사람이라면 반응을 해야할 것 아냐
누구야 어떤놈이야 뭐야 이렇게
근데 반응이 없는거야?

순간 속으로 바로 생각이 들더라고
이거 시체다.
그래서 부모님한테 저기 텐트 있는데 저 앞에 고무신 있다? 근데 내가 저 작은 텐트 건드려봤는데 뭐가 있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 라고 했지.
그런데 그러니까 엄마아빠가 괜히 건들지마라 라고 하시는거야? 그러더니 무시하시더라고.
나는 아 이거 휴가철이라 텐트들 많이들 치고 있어서 발견되기 어렵겠다란 생각이 절로 들더라.
여튼 결국 부모님말대로 아무 신경 안쓰고 놔두다가 다음날 아침에 집으로 왔음. 집에 가기전까지 그 큰 텐트로 아무도 안오더라.

귀신나오거나 그런 썰은 아닌데
나는 아직도 생생하기도하고 그 때 약간 위화감도 느끼고 가슴이 철렁하는 느낌도 나고
그랬어서 썰 한 번 풀어봤어.

재밌게 읽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