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40분전쯤에 가위눌림

누워서 핸드폰으로 옷 좀 보다가
낮잠 한번 자려고 폰 내려놓고 천장 바라보고 있었음

그러다 왼발 답답해서 침대 밖으로 뻗은 순간에
손가락들이 내 발을 아래에서 위로 쓰는 느낌 들면서
깬 상태 그대로 가위눌림

침대왼쪽은 벽, 바로 앞은 베란다 창문이라 눈동자만 올려서
창문 바라봤더니 침대위에 앉았을때의 높이정도에서
칼단발 기장에 할머니 펌한 여자가 나 내려다보고 있었음

방문 활짝 열어놓은 상태고 동생 집에 있는거 알아서
어떻게든 불러보려고 했는데 목소리가 뭉개져서 나옴
모든 단어가 흐랑 허로 바뀌는 느낌

이렇게 제대로 눌린게 처음이라 당황해서
초반에 흐어어 거리고 있는데 그 여자가 귀에 대고 뭐라
중얼거리던데 패닉와서 못 정확히 들었음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잡귀는 욕하면 간다길래
이 흐흘흔아 이랬는데도 가위 안풀려서 결국
엄지발가락 움직여서 깸

가위 이번에 3번짼데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서
혹시 비방같은건 없는지 물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