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이라기 보단 내 얘기임
글 시작하기 전 본인 20 후반 175/70 건장한 남성임
일했떤 지역은 대구쪽이고
근처에 빌라 많은 편의점에서 일하고있음 당연히 최저도 못받고 ㅜ
일 시작한 지 한 6개월 쯤 됐을 때??
점장이 나한테 손님한테 클레임들어왔다고 뭐라하더라고 주된 이유는 불친절인데
난 그때 당시 짬도 좀 찼고
물론 손님한테 인사는 잘 안했음 솔직히 최저도 못받는데 짜증나기도 하고.. 물론 핑계가 말도 안되는 건 알지만 그떈 그랬어
나름 단골분들한테 칭찬도 들을 시기여서 누구일까 너무 궁금해서
'제가 뭐라하려는 게 아니라
마주치면 사과라도 드리고 싶다' 고 떡밥깔고 인상착의 살짝 물어봄
짧은 머리에 동글이 안경에 키가 좀 크다?
내가 사람 얼굴 특히 남자 얼굴을 잘 못외우는데(안외우는 거 ㅇㅇ 솔직히 예쁜 여자면 모를까)
듣자마자 생각나는 사람이 한 명 떠오르더라고
그땐 그냥 아 그렇구나 특이한 사람이구나 하고 말았는데
며칠 있다 점장이 너 여기 말고 다른데서도 일하냐고 물어보는거야
난 당시 편의점 말고도 알바를 4개 더 뛰고있었는데 (등록금 생활비 내가 다 내야하는 형편 ㅠ) 부모님 말곤 아무한테도 말 안했거든
그래서 '어떻게 아셨냐' 물어봤는데
그 손님이 말해줬다는거야
이때부터 살짝 소름이 돋는 게
내가 일하는 곳들 거리가 생각보다 많이 떨어져있거든??
심지어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더라고? 5군데 다??
이건 대체 뭐하는새끼길래.. 생각하면서 일은 일대로 함
하여튼 이 일이 있고 몇주정도 지났나?
내가 홀서빙으로 일하던 식당에 이 사람이 옴
주문은 안하고 나를 빤히 쳐다보대??
뭐지 시발 하고 내가 가서 주문 받음
식당이면 보통 메뉴판을 보면서 주문하잖아
근데 내 눈을 빤히 쳐다보면서 주문하는거야
이때부터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고
뭐 디시에서 편의점 스토킹 썰 이런건 주인공이 다 여자였기도 하고
애초에 내가 이런 걸 별로 신경쓰는 타입이 아니라 남자면 그냥 뭐 어쩌라고 하고 말자 or 예쁜 여자가 나를 스토킹해주면 좋겠다 했거든
근데 식당에 찾아온 시점부터 슬슬 무서워지더라고
난 이사람 나이,어디서 일하는 지, 이름이 뭔 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이사람은 나에 대해서 꽤 많이 아는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이사람이 대체 어디까지 나에 대해 알까, 나한테 해코지하진 않을까, 내 가족들한테 해코지하진 않을까
일할때마다 이 사람이 또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나서 무섭더라고
이 이후에는 그냥 간간히 편의점에서 물건만 사갔는데
난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그 일이 있고 한달정도 더 하고 그만둠
지금이야 다시 본가 와서 지내지만 그때 당시에는 진짜 진심으로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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